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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새콤달콤 시원한 <나박김치>약선요리방 2023. 3. 6. 22:4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동치미 다 먹고 없으니
국물김치가 먹고 싶어 나박김치를 담궜네요
잘 익은 나박김치 한 사발씩
식사때마다 넘 맛있게 잘 먹습니다~~ㅎㅎ
환절기 입맛 살려주네요~^^
저장해두었던 배추 한 포기 꺼내 1/2포기만 준비(약 600g)
무는 너무 커서 반 개만 준비 (약 900g)
당근 1개
양파 2개
사과랑 배는 준비했다가
나중에 익은 뒤에 섞어 먹었어요.
물 2L
찹쌀가루 1컵
우리밀가루 1/2컵
토판염 3큰술 넣고
걸쭉하게 풀을 쑤어 식혀둡니다.
따스한 물 1컵에
고춧가루 4~5큰술 풀어 불려둡니다.
배추부터 잘게 썰어 뜨거운 물에 소금 풀어 1시간 절이고
무도 나박썰기 해서 1시간 절입니다
당근도 나박썰기해서
무 옆에 함께 절여요.
마늘 120g
생강 15g
양파 1개
커트기에 갈아둡니다.
생수 3L에, 쑤어둔 풀물을 풀어주고
액젓 150ml 부어주고
마늘이랑 커트기에 갈아둔 것도 섞어주고
물에 불려둔 고춧가루를 체에 걸러가며
고춧가루물만 풀어내고, 건지는 버립니다.
간을 맞춘 국물에
절인 배추랑 무, 당근을 물기 빼서 넣어주고
상온에서 3일간 숙성한 다음,
김치냉장고에서 다시 3일 이상을 숙성시킵니다.
우선 먹을 것만 덜어내어
사과, 배, 미나리, 미니파프리카,
그리고 비트를 모양틀에 찍어 하나씩 띄우면
눈으로 먼저 먹게 된답니다.
과일을 큰 통에 같이 섞어버리면
과일은 빨리 물러지고
국물이 걸쭉해지면서 시큼해져서
끝까지 상큼한 맛으로 먹을 수가 없으니
조금씩 덜어내어 색감을 조절해서 먹고,
또 다시 덜어내어 먹어야 끝까지 맛이 유지됩니다.
식사때마다 개인용 그릇으로
각자 한 그릇씩 넘 맛있게 먹고 있어요.
상큼한 봄맛입니다~~ㅎㅎㅎ
오늘이 경칩이라 그런지
갑자기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화단에 크로커서 한 송이 마술처럼 피고,
밭에는 민들레가 피기 시작합니다.
낮에 택배 보내러 나갔다가
우체국 뜨락에 피던 매화가 넘 향기로워
한참을 나무 아래 서성이다 왔어요
어제는 절마당에, 막 꽃잎 열던 옥매 한 그루
자태가 너무 고혹적이라 한참을 마주 보았답니다
갑자기 성큼 봄이 다가오면
보현댁도 갑자기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환절기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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