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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 보들보들 쫀득쫀득 <코끼리조개 샤브샤브>
    약선요리방 2023. 2. 26. 16:23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귀한 코끼리 조개가 산골까지 왔기에

    싱싱할 때 입호강 제대로 했답니다~~ㅎㅎ

     

    코끼리조개(우럭조개)는 조개 입이 코끼리 코처럼 튼실하게 생겼어요

    그리고 크기도 엄청납니다

    조개 2kg이 겨우 5마리니 짐작이 가지요?

     

    칼로 껍질과 분리한 뒤에

    새까만 갑옷을 입고 있는 주둥이 부분을

    숟가락으로 긁어서 떼어내고

    주둥이 끝부분은 넘 단단해, 잘라내어 버려주고요

     

    얇은 막 같은 것도 모두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 건집니다.

     

    몸통과 내장 부분을 분리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습니다.

    함께 먹으려고 굴도 조금 준비하고요

     

    옆지기는 소고기 준비하고,

    채소는 집에 있는 대로 간단하게

    배추, 무, 대파, 표고버섯, 그리고 냉이 조금,

     

    이 고급진 유기 샤브 냄비는

    어느 고운 님이 선물로 주셨습니다

    중앙에 태극 문양의 칸막이까지 직접 주문제작하셨다는데

    입맛이 다른 사람들이 각자 샤브해서 먹기에 정말 좋았네요~~ㅋㅋㅋ

     

    육수를 올려 끓여준 다음,

    각자 취향대로 채소랑 메인 재료를 넣습니다

    오른쪽은 옆지기용, 왼쪽은 제 것이예요

     

    옆지기는 소고기부터

    저는 계속 해물로 먹었답니다.

     

    체에 조갯살 넣고 약 20초 끓인 후에,

    접시에 살짝 식혀,

     

    초고추장에 찍거나, 참기름장에 찍어서,

    그냥 먹어도 엄청 부드럽고 쫀득하니 맛있는데

    살짝 양념을 묻히니 맛의 깊이가 상승되네요~~ㅎㅎ

     

    굴도 먹고, 가끔 향긋한 냉이도 한 입~!

     

    마지막 마무리는 각자 취향대로 칼국수 끓입니다

    저는 칼칼하게, 옆지기는 소고기 육수에 걸쭉하게~~

    너무너무 맛이 좋아 오늘 점심도 과식했어요~~ㅋㅋㅋ

     

    어제는 야생화 조청을 고았습니다

    다른 일하느라, 왔다갔다 쳐다보다가

    조금 많이 고아져, 거의 엿처럼 되어버렸어요~~ㅋㄷ

     

    오늘 새벽 보현골 기온은 영하 6도~!

    제법 추웠던 아침이 지나고

    한낮이 되니, 거의 봄날씨네요~~ㅎㅎ

     

    남은 시간 편안하게 보내는 일욜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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