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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도 청국장 띄웠답니다~^^
    장 이야기 2023. 1. 14. 15:51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겨우내 요긴하게 두루 활용해 먹는 중요 먹거리,

    청국장을 잘 띄웠습니다

    정리와 보관을 마치고, 이야기를 올립니다~^^

     

    푸른찰콩과 백태를 반반씩 섞어 총 16kg,

    불리지 않고 바로 씻어 가마솥에 안칩니다.

     

    콩이 끓어오를 때까지는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조절하며 낮은 불로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된장 한 주걱을 넣어 잘 풀어주고,

    주걱으로 가운데 부분을 움푹하게 만들어

    낮은 불로 천천히 3~4시간 삶아줍니다.

     

    다 삶아졌다 싶으면 뚜껑을 덮어둔 채로 2시간 뜸을 들입니다.

     

    뜸 들인 콩을 1시간 정도 식혀주고

    바구니 두 개에 면보를 깔고 나눠 담습니다.

    깨끗하게 정리해둔 볏짚을 돌돌 말아 몇 개 심어주고,

     

    다시 면보를 덮고, 이불 덮어 발효에 들어갑니다.

    약 42~45도로 36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36시간 뒤에 열어보니, 아주 잘 띄워졌네요~~ㅎㅎ

     

     

    청국장의 진이 잘 보이도록

    잠시 동영상 하나 남겼어요~^^

     

    이불도 벗기고, 면보도 벗기고,

    2시간 이상을 식혀줍니다.

     

    거실로 가져와 일일이 저울에 달아가며

    한번 먹기에 적당한 양(300g씩)으로 소분했습니다

     

    소분한 것을 다시, 지퍼백에 3개씩 채우고

    명절 전에 선물할 것들 모두 택배 보내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2kg 따로 건조시켜, 분쇄기에 갈아,

    고추장 담글 청국장 가루로 만들어 두었답니다.

    명절 전에 고추장도 담글려구요~~ㅋ

     

    저는 주로 생청국장을 많이 먹는 편이라

    소금간은 따로 하지 않았답니다.

    양념장에 비벼 그냥 먹기도 하고,

    된장찌개에 한두 숟갈씩 넣어 먹기도 하고요.

     

    된장소스 만들어 

    샐러드 위에 청국장 한 숟갈씩 올리고

    된장소스 뿌려 함께 비벼 먹음

    맛도 좋고, 영양도 좋고, 소화도 잘 되고,

    겨울철 영양보충에 최고랍니다~~ㅎㅎ

     

    이틀째 비가 내리는 보현골은

    모처럼 산안개가 흘러가는 선경을 펼쳐주네요

    건조하지도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명절 준비들 잘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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