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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 담백한 가자미 넣은 <가자미 미역국>
    약선요리방 2022. 11. 15. 18:0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가자미철이 되니 가자미가 맛이 깊어집니다

    갑자기 가자미 넣은 미역국이 먹고 싶었어요~~ㅎㅎ

    담백한 가자미 미역국, 한 그릇 잘 먹었답니다~^^

     

    돌미역이 다 먹고 없어

    여름에 냉국용으로 사두었던

    자른 미역 남은 것을 불렸습니다

     

    약 150g~!

     

    장에서 사 온 큼직하고 싱싱한 가자미 2마리

    깨끗이 씻어, 절반씩 토막쳐 준비합니다.

    가자미철이 10~12월 사이라, 살이 탄탄하니 맛이 깊어요.

     

    1시간 전에 맛국물도 미리 올려 끓여둡니다.

    멸치, 다시마, 새우, 표고버섯, 무, 대파, 양파... 등등

     

    냄비에 참기름 2큰술 두르고

    씻어 건져둔 미역을 넣고 달달 볶다가,

     

    끓고 있는 맛국물을 부어서 10분 정도 1차로 끓입니다

    가자미를 넣어도 맹물보단 맛국물을 넣으면

    국물맛이 확실히 풍미가 있고 맛있답니다.

     

    표고버섯 3개 썰어 두었다가

    10분 뒤에 넣어주고, 다시 10분을 끓인 다음,

     

    가자미를 넣어주고, 다시 10분을 끓입니다

    총 30분 정도는 끓여야 미역의 깊은 맛이 우러납니다.

     

    담백하긴 해도 생선을 넣어서

    다진 마늘 1큰술,

    들깨가루를 1컵 정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집간장과 액젓을 반반씩 넣고 간을 맞추었어요

     

    생들깨가루라 3분 정도만 더 끓여 주었어요

    너무 뻑뻑하지도 않고,

    너무 맑은 미역국도 아니라 적당해요~~ㅎㅎ

     

    아들들 낳고 산후조리하던 시절에

    친정엄마가 조갯살 미역국이랑

    가자미 미역국을 늘 끓여주셨답니다.

    육류를 싫어하니 그때도 저는 주로 해산물로 미역국을 끓여 먹었어요

    갑자기 친정엄마 생각나는 맛이라, 코끝이 찡해서

    고개만 숙이고 한 그릇 후~루~룩~~ 먹었네요~~ㅎㅎㅎ

     

    산에서 야생 모과 주워다가

    모과차도 만들어두고

    (모과차는 물과 설탕을 1:1로 시럽을 끓여 만들어야 깔끔하니 좋아요)

     

    어제부터 가마솥에 장작불 지펴

    사골곰국 끓이는 중입니다.

    내일까지 3번을 끓여 모두 합방해서

    마지막 끓여 두루 나눠 먹고,

    겨울나기 건강하게 하려구요

     

    지난 일욜,

    영천 임고서원의 500년 묵은 은행나무 단풍입니다.

    올해는 가을 가뭄이 심하고, 

    일교차가 극심해 단풍이 정말 곱네요

    보현골에 오고 꼭 6년만에

    이리 골고루 색이 고운 은행나무 단풍을 첨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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