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요리 - 아삭아삭 단짠단짠 <노각 장아찌>간편요리방 2022. 8. 25. 17:5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늦여름에 무쳐 먹는 노각 장아찌가 입맛 살리네요~~ㅎㅎ
아삭아삭하면서 단짠단짠한 맛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매주 이만큼씩 노각을 따 왔답니다
올해 오이 모종을 살 때
가시오이 4포기, 백오이 4포기를 샀는데
오이 모종을 잘못 받은 것 같았어요
가시오이는 1포기만 가시오이가 열리고
나머지 3포기엔 노각이 달리는 겁니다~~ㅋㅋㅋ
덕분에 식감 좋고 맛도 좋은 노각을 실컷 먹었답니다.
튼튼한 것으로 5개(약 4kg)
껍질 벗기고, 절반으로 갈라 속을 파냅니다.
소금 1컵
조청 1/2컵
원당 1/2컵
청주 1/4컵
잘 저어서,
절반으로 잘라 김치통에 넣은 노각 위에
한 숟갈씩 넣어둡니다.
30분만 지나면 물이 생기기 시작해요.
상온에 하루를 두었다가,
노각이 국물에 완전히 잠기게
깊이있는 통으로 옮겨 냉장고에 일주일간 넣어둡니다
(한 달을 두어도 상관없어요)
일주일 뒤에 꺼내어 물에 30분간 담궈
짠기를 좀 빼 준다음, 체에 건져 두었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서
키친타올로 물기를 꼭~~ 꼭~~ 마지막으로 짭니다.
양념으로
고춧가루 5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원당 2큰술
참기름 2큰술
통깨 솔~~솔~~
조물조물 무쳐 주면 됩니다.
화단에서 비비추 잎사귀 하나 따다 접시에 깔고
노각 장아찌 무침을 올리고
비비추 연보랏빛 꽃을 곁들였답니다.
아주 곰삭은 맛은 아니고, 살짝 숙성된 맛~!
아삭아삭한 식감에, 단짠단짠한 맛이
입맛 살려주는데 넘 맛있어요~~ㅎㅎㅎ
보라돌이 붓들레아가 피기 시작하고,
향기 그윽한 아시덴서라는 만발하고
뒤늦게 삼엽국화도 귀퉁이에서 다시 핍니다.
이슬비가 살포시 내렸던 새벽
보현골의 풍경입니다
지금 다시 부슬부슬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처서 전에 심었던 김장 배추가 고개 들고 살아나네요
산들산들 가을맞이 행복하게 하세요~^&^~
'간편요리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단하게 만든 영양밥 <박고지 김밥> (0) 2022.09.13 간편요리 - 짜지 않고 부드러운 <진미채 간장 무침> (0) 2022.08.31 계절별미 - 부드럽고 달콤한 <복숭아 병조림> (0) 2022.08.21 간편요리 - 찌지 말고 삶으세요 <박잎, 호박잎쌈> (0) 2022.08.18 간편요리 - 오늘 점심은 먹골참외 올린 '비빔국수' (0) 202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