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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편요리 - 오늘 점심은 먹골참외 올린 '비빔국수'
    간편요리방 2022. 8. 9. 16:53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다들 점심 식사 맛나게 하셨지요?

    서울엔 물폭탄이 떨어져 난리가 났는데

    다들 무사하신지요?

     

    저는 오늘 점심에 혼자서

    먹골참외 따다 아주 멋진 비빔국수를 만들어

    아주 우아하게 먹었답니다~~ㅎㅎㅎ

     

    올해 첨 심어본 먹골참외랍니다

    토종 참외라는데 이렇게 생긴 참외 첨 봅니다.

    젤 큰 넘으로 하나 따다가

    이틀을 상온에서 숙성시켰답니다.

     

    오늘 먹으려고 잘라보니

    속은 이렇게 더 특이하게 생겼어요~~ㅋㅋ

     

    껍질 벗겨 맛을 보니

    메론과 참외의 중간맛을 내는데

    제법 맛이 좋아요

     

    그냥 먹긴 싱거우니

    이걸로 멋진 점심을 만들어먹자~!!!

     

    오늘 옆지기는 와인학교 수업이라 가고 없고

    저 혼자 점심을 먹는 날이거던요

     

    비빔국수에 넣을 재료들 준비했어요

    먹골참외, 천도복숭아, 양파, 오이, 적양배추

    모두 채썰어 조금씩 준비하고요~~

     

    양념장 1인분 만들었어요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양조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백야초청 1큰술

    백화식초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작은술

    그리고 새콤달콤한 천도복숭아를 1/2개 다져 넣었어요.

    모두 섞어두고,

     

    국수를 삶아서

    1인분 넣었답니다.

     

    햐~~아~~

    색감 좋지요?

    이것만 먹어도 맛날 것 같은데,

     

    위에 준비한 과일과 채소들을 나란히 올려주고,

    가운데 채 썬 깻잎 올리고,

    깻잎 위에 삶은 달걀을 올렸답니다.

     

    쨔~~잔~~~~

    비빔국수 한 그릇에도 

    온갖 영양분이 다 들어갔어요

     

    계란부터 먹고,

    나머지 모두 살살 비벼서

    남김없이 잘 먹었습니다

     

    혼자서도 저는 잘 챙겨 먹어요

    제대로 잘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한 일이거던요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이기도 하고요

     

    이왕이면 혼자 먹는 밥상도

    맛나고 이쁘게 잘 차려 먹으려고 합니다~^^

     

    달맞이꽃이 살살 지고나니

    칡꽃이 아주 곱게 피어납니다.

     

    계절은 어김없이 흐르고

    꽃들은 제 필 때가 되면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열심히 제 할일을 다 합니다.

     

    칡꽃에도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되어

    여인들에게 좋은 약이 되기도 하고

    남정네들은 숙취해소에 좋아요

     

    따다가 차도 만들고

    청도 만들고, 식초도 만들고

    조청도 만들어야 한답니다.

     

    빈 항아리 엎어둔 곳에

    메꽃들이 제 세상을 열었습니다

     

    특별히 유해한 식물도 아니고

    보기에도 좋아서 

    낫으로 쳐버리지 않고 그냥 둡니다.

     

    메꽃도 일종의 나팔꽃이라서

    아침에 꽃잎 열었다가

    오후가 되면 오무려버립니다.

    향기는 없지만, 색이 아주 고와요

    뿌리와 잎, 줄기, 꽃에도 약성이 있답니다

     

    울집엔 그냥 관상용으로 둡니다

    편한 오후 되시고, 물벼락에 대비들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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