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요리 - 향긋한 향미채소 요리 <자소엽 양념찜>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계속된 비로 여유롭게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밭의 자소엽 따다

깻잎처럼 고명을 얹어 쪄 먹었답니다

요거 별미네요~~ㅎㅎ

 

며칠째 비가 오다보니, 밭에 잡초가 무성합니다

자소엽 따러 갔다가 잡초 제거만 한참했어요

 

자소엽 30장 준비해, 깨끗이 씻어 건졌어요.

 

고명 준비합니다

잔멸치 한 줌(약 15g)

약단밤 3개

대추 3개

 

대추와 밤은 잘게 채썰어 둡니다.

 

양념장 준비합니다

 

양조간장 2큰술

다진 대파 2큰술

고춧가루 1/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작은술

 

양념장 잘 섞어

잔멸치를 넣어 함께 버무렸어요.

 

자소엽 두 장씩 올리고

양념장 1작은술씩 올리고

대추와 밤 고명을 차례로 올려

차곡차곡 10장씩 쌓았어요

 

찜기에 넣어,

김 오르고 딱 2분 찝니다.

색상이 살짝 변했어요~~ㅎ

 

접시에 담아 상에 올려 먹었는데

요것 생각보다 별미네요~~ㅎㅎ

 

자소엽이 효능이 많지만,

여름에 소화흡수를 도와주고

눈건강에 좋다고해서 요즘 자주 밥상에 올립니다.

날이 흐리면 눈도 같이 침침하네요~~ㅋㅋㅋ

 

비 맞으며 흰백합이 만발하고

유럽목수국이 피어납니다

이 꽃은 자세히보면, 

신부 웨딩드레스의 레이스처럼 자잘하니 이쁘네요

 

상사화가 며칠 사이 활짝 피어 떨어지기 시작하고

가을 상추를 심었답니다.

 

가을 상추 심다가, 땡삐에게 왼팔을 쏘여

어제는 가렵고 퉁퉁부어 종일 암것도 못했네요~~ㅋ

오늘부터 살살 갈앉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보현골엔 비가 내립니다

소나기도 아니고, 장맛비도 아니고

추적거리며 금방 멈출 기세는 아닙니다

 

점심에는 감자수제비 끓일까봐요~~ㅎㅎ

편한 휴가들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