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요리 - 반찬이 필요 없는 간단한 한 끼 <날치알밥>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새벽마다 일하는 날에는

아침밥 챙기는 일이 시간이 많이 걸려

가능하면 간단하게 한 끼 챙기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엔 날치알밥으로 간단하게 해결했어요

반찬도 필요없어 설거지도 편했어요~^^

 

냉동실에 소분해 얼려둔 날치알을 꺼내

잠길만큼 물을 붓고,

청주 2큰술 넣어 흔들어 10분 정도 둡니다.

 

날치알의 비린 맛도 없애주고

잡냄새도 제거합니다.

 

날치알은 보통 1인분에 50g 정도면 되는데

요만큼이 2인분으로 120g이라 그냥 사용했답니다.

 

나머지 토핑재료는 식성대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양파 1/2개

수제 단무지 짜투리 50g

자소엽 8장

꽃맛살 60g

애플민트잎 조금

 

애플민트 빼고, 모두 다져 놓아요

 

김 1장은 구워, 잘게 잘라 통에 넣어두고요

 

날치알은 촘촘한 체에 받혀 물을 빼 둡니다.

 

김치를 물 꼭 짜고, 총총 다져 들기름에 볶아두는데

요건 취향대로 넣으세요

저는 2인분에 1컵 정도 볶았답니다.

 

뚝배기에 참기름을 발라주고,

밥을 적당하게 넣고 펴 준 다음,

 

뚜껑 덮어 낮은 불로 밥알이 타닥타닥 소리가 날 때까지 둡니다.

울집 가스렌지가 아주 낮은 불이 안 되어

불을 올렸다 껐다를 반복했네요~~ㅎㅎㅎ

 

밥알이 살짝 눌러붙을 정도로 데워지면

위에 토핑을 합니다

볶은 김치, 단무지, 자소엽, 꽃맛살, 양파를 올리고

가운데 날치알을 듬뿍 올렸어요

 

그리고 김을 올려주고

가운데 애플민트 하나 꽂았답니다.

 

뚝배기 뜨거우니 조심하시고요

쓱~~ 쓱~~ 비벼서

날치알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을 즐기며,

 

깨끗하게 잘 먹었답니다~~ㅋㅋㅋ

 

색색이 예쁜 분꽃이 피는데

이 아이들도 야행성이라

저녁이 되면 피었다가, 아침에는 꽃잎 오무립니다.

 

매혹적인 새깃유홍초가 피고

핫립세이지도 상사화 앞에서 요염합니다.

 

오늘도 새벽에 산자락으로 올라가

1시간 이상 달맞이꽃을 따서 내려 왔답니다

얼른 씻어 물기 빼고

청 항아리에 원당이랑 버무려 넣었습니다

 

단오 무렵의 쑥이랑

유월 초순의 칡순이랑

요때의 달맞이꽃으로 청을 담가두면

갱년기 증후군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여인네들에겐 보약이 됩니다.

 

특히 갱년기로 인한 불면증에 좋은 효과 있으니

그런 분들은 달맞이꽃을 따다 약으로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