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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44 - 아삭아삭 한 접시 드셔요 <우엉 조림>약선요리방 2022. 4. 8. 15:0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우엉이 새 잎 올리기 전에
우엉으로 조림 한번 만들었어요
봄이 되니 김밥 싸서 산나물도 캐고
바다로 산으로 나들이도 가고 싶어서요~~ㅎㅎ
알뜰우엉 정리하는 것 4Kg 구입해서
우엉차 덖으려고 잘랐지요.
대부분이 우엉차로 들어가
물 끓여 먹는데 넣는답니다.
우엉차, 무차, 연근차, 둥굴레, 황칠차, 겨우살이, 대추
이렇게 넣고 물 끓여 먹으면 물만 먹어도 보약이예요~~ㅎㅎ
덖음용은 1차로 말려, 덖음 들어가고,
속이 좋아 따로 잘라둔 우엉채는
물에 2시간 정도 담궜다가 건집니다.
총 600g~!
궁중팬에
포도씨유 2큰술, 들기름 2큰술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2~3분 지나, 우엉이 숨이 죽으면서
색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생강청 2큰술을 둘러 계속 볶아줍니다
생강청을 넣어주면 우엉 특유의 냄새를 없애준답니다.
다시 2분 정도 볶아준 다음,
양조간장 3큰술
약선 간장 3큰술
조청 1/2컵
청주 1큰술
넣고 잘 저어서,
뚜껑 덮고 10분간 조립니다
중불로 조리면서 가끔 뒤집어줍니다.
10분 뒤에, 꿀 1큰술 둘러주고
참기름 1큰술 둘러주면 완성이에요
불 끄고 잠시 식혔다가,
접시에 담아 봅니다
아삭아삭 달짝하니 맛있습니다.
그냥 반찬으로 먹어도 좋지만,
김밥용으로 아껴둡니다.
아들들 각자 독립하고나니
김밥 싸는 일이 거의 없는데
가끔 한번씩 김밥이 먹고 싶어요~^^
배롱나무 아래 심어둔 깽깽이풀이 꽃잎을 열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종이랍니다.
지인의 뜨락에서 한 포기 분양받아 왔는데, 봄에 첫 꽃을 피워주네요
오래 전에, 철원 민통선 넘어
도피안사 사찰순례를 갔을 때
절마당에 가득 핀 깽깽이 아씨들을 만났답니다
참 감동적이어서 마음에 한 폭의 그림으로 남았는데
그 귀한 아이를 뜨락에 들이게 되어, 각별한 마음이랍니다~~ㅎㅎ
보현골에는 이제 진달래가 피기 시작하네요
꽃 따다 화전 부쳐야겠습니다
가문 날씨 탓인지, 표고가 백화고로 달립니다
한번씩 따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그냥 볶아만 먹어도 맛나네요
오늘은 정말 하늘이 청명합니다
꽃잎 흩날리는 향기로움 봄날 누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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