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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20 - 갈무리해 둔 자연산 버섯으로 <모듬 버섯 전골>약선요리방 2021. 10. 31. 16:0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날씨 쌀쌀해지니 따끈한 국물 생각이 납니다
그동안 조금씩 갈무리 해둔 자연산 버섯들 꺼내어
엊저녁엔 모듬 버섯 전골 끓여 먹었답니다~^^
올해는 버섯을 그리 많이 만나지 못했네요
자연산 송이는 딱 두 송이, 만난 그날 저녁에 고기랑 먹었고요
나머지 살짝 데쳐 냉동해 둔 버섯들이랑 팽이버섯 한 봉지 꺼냈어요
가지버섯, 표고버섯, 먹버섯, 능이버섯
먹기 좋게 찢거나 썰었습니다.
냄비에 무 한 켜 깔고요,
콩나물이 있음 한 줌 넣어주면 좋은데, 없어서 그냥 했어요
버섯들 차례로 둘러놓고, 팽이버섯도 같이 올리고,
불고기가 있음 가운데 올려주면 좋은데
고기가 없어 황태채를 적당하게 잘라
집간장, 참기름, 다진 마늘 넣고 조물조물해서~~
가운데 올리고, 맛국물 1L 부었습니다.
색감도 맞추고, 맛도 조화롭게 하려고
호박이랑 파프리카 썰어서 함께 올렸어요.
바글바글 끓어 오르고 5분쯤 뒤에
집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 한 대 썰어 올려주면 끝~!!!
능이버섯 2개 들어갔다고 향이 좋았어요
둘이서 냄비째 식탁에 올리고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내년 가을엔 더 부지런히 산에 다녀봐야겠네요~~ㅎㅎ
며칠 가을여행 다녀왔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새벽, 보현골의 하늘은 이렇게 시작되었어요
배추가 묶어줄만큼 속이 차오르고
무도 동치미 만들 정도로 자랐네요
오늘은 또 이웃 분들이랑
굴을 택배로 받아, 구워도 먹고, 쪄서도 먹고,
점심 한 끼 즐겁게 나눈 시월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며칠 사이 가을이 깊어졌습니다
앞산도 단풍이 나날이 짙어지고,
뒷산도 하루가 다르게 단풍이 짙어집니다.
가을은 아주 짧게 지나 갑니다.
아끼지 말고 가을을 즐겨야겠어요
모두 따스하게 지내시고, 잘 챙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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