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96 - 별미 점심으로 먹었어요~ <볶음 녹두 당면>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요즘 날씨의 변덕스러움에 적응하기가 힘이 드네요~~ㅎ

어제는 더웠다가, 오늘은 또 춥습니다

하루에도 몇 개의 계절을 오가는 날씨 때문에

옷을 몇 번씩이나 바꿔 입는 날이 많아요

왜 이럴까요?

 

오늘 점심은 밀가루 음식 먹기 싫어

면수납장 뒤적이다 녹두 당면을 발견해

볶음 녹두 당면을 먹었답니다~^^

 

 

녹두로 만든 납작 당면인데요

물론 수입산입니다

국산은 녹두값이 넘 비싸 엄두가 안 나지요~~ㅎ

 

잡채나 비빔면, 볶음면으로도 좋고

찌개나 전골에 같이 넣어도 빨리 퍼지지 않아 맛있답니다.

1인분에  두 덩이가 적당해서, 2인분으로 네 덩이 꺼냅니다.

 

 

요건 면이 굵어 좀 오래 끓여야 합니다.

끓는 물에 넣고 10분 정도~!

 

그동안 함께 만들 재료 준비합니다.

해물로 바지락과 칵테일 새우(바지락 대신 오징어도 좋아요)

채소는 색색의 파프리카와 양파1/2개, 표고버섯 2개

 

궁중팬에 현미유 넉넉하게 두르고, 센불로

마늘 6쪽 슬라이스한 것과, 청량고추 1개를 함께 볶아줍니다.

다음으로 양파와 표고버섯을 넣고 볶아주고,

 

그 다음 파프리카를 넣고 살짝 볶아주고,

마지막으로 해물을 넣고, 소금 한꼬집 넣고 재빨리 볶아줍니다.

 

두루 잘 익었다 싶을 때,

 

끓고 있는 녹두면을 체에 건져,

바로 함께 넣어줍니다.

 

양조간장 2큰술,

초피맛간장 2큰술

조청 2큰술

청주 1큰술

굴소스 1큰술

백야초청 2큰술

넣고 함께 잘 섞어줍니다.

 

푸른 색이 더해지면 좋겠다 싶어

데쳐둔 엄나무순을 몇 가닥 올리고

참기름 1큰술 둘러, 마지막으로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얼릉 뚝딱 만들었는데~~ 

요것 참 별미였어요~~ㅎㅎㅎ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쫀득한 면발에, 아삭한 파프리카에, 향긋한 엄순까지...

점심 한 끼, 별식으로 잘 먹었답니다~^^

 

밭으로 내려가는 비스듬한 경사지에 심은 철쭉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열기 시작하네요

 

밭에는 아로니아가 한창 꽃을 피우고요,

 

진달래가 지고나니, 연달래가 화사하게 피는,

 

울집 비밀의 숲에는 산양삼이 잘도 자라네요

심은지 다섯 해가 지나니, 이젠 제법 사구심이 되어 꽃대를 올립니다.

일에 지쳐 피곤할 때, 하나씩 캐다 먹어주면 힘이 난답니다

봄날의 자연은 나날이 경이롭고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