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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99 - 새우 품은 달래 <달래새우전>약선요리방 2021. 4. 19. 23:2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달래전을 부쳐 먹으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달래가 다 늙어가는 오늘에야 달래새우전을 부쳤답니다
달래의 독특한 향과 부드러운 새우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네요~^^
며칠째 세찬 바람이 불어, 바람 눈치만 보다가
오늘은 햇살이 좋아 산으로 보물캐러 나섰습니다.
달래 군락을 만나 늙어가는 달래를 한 바구니 캐어 왔네요.
게중에 어리고 부드러운 것 골라서
칵테일 새우랑 준비했습니다.
계란 하나 풀고
소금 조금 넣고
감자전분을 1작은술 풀었습니다.
달래를 돌돌 말아, 가운데 새우 한 마리씩을 넣고,
키친타올로 덮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래랑 새우 말아둔 것을 숟가락에 얹어
계란물을 묻혀 하나씩 올려 굽습니다.
뒤집기 전에 홍고추를 가운데 올려줍니다.
모양이 곱게 나오진 않았지만, 맛은 아주 좋습니다~~ㅎㅎ
달래의 향과 새우의 맛이 어우러져
특별한 맛과 향을 지닌 전이랍니다~^^
앙증맞은 복주머니 같은 골담초꽃이 핍니다
처음 필 때는 샛노랗게 피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붉은 빛을 띠게 된답니다.
꽃차용으로 조금 따다 말려, 몇 번을 덖어 두었답니다.
골담초꽃차는 관절통, 요통,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는데
구수하니 맛도 좋아, 우려 먹기에 좋은 꽃차랍니다~~ㅎ
산에는 아직도 산벚꽃이 피어 있었어요
오늘은 초피잎을 한 바구니 가져왔습니다.
해마다 요맘때면 초피간장 만들어 두었다가
생선요리나 육류요리에 사용하면 아주 좋거던요~~ㅎ
바람이 거세도 산에 가면
봄기운따라 새순을 펼쳐내는 놀라운 생명력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 것들을 만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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