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95 - 요거 정말 맛나네요~~ <감자 짜장조림과 카레조림>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반찬용 감자가 소비가 안 되어

저장창고에 엄청나게 쌓여 있어 

아주 싼 값에 공동구매 한다기에

소비촉진 차원에서 한 박스 구입했답니다.

 

식구 둘이 먹기에 넘 많아서

이리저리 반찬 궁리하다 만들었는데

요거~~요거~~~ 넘~~ 맛있습니다~~ㅋㅋㅋ

 

 

반찬용 감자는 삶아 먹는 수미감자랑 달라서

포근포근한 맛이 별로 없지만, 반찬 만들기엔 더 좋답니다.

 

감자 10개 껍질 깍아 하룻밤 물에 담궈 두었는데

거뭇거뭇한 것이 많고 상태는 별로 안 좋았어요~~ㅎㅎ

 

 

감자를 길이로 4등분해서 어슷썰기하면서

거뭇한 부분과 씨눈은 모두 잘라내고

물에 한번 헹궜다 건집니다.

 

 

물을 팔팔 끓여, 소금 1큰술을 넣고

감자 넣어 10분간 둡니다.

끓기 시작하고는 아마 3분쯤 되었지 싶습니다

 

양이 많아 끓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소금물에 한번 삶아주면 잘 부숴지지 않고

간도 조금 배여 요리하기에 좋습니다.

 

 

그동안 전골냄비 2개에 각각 다른 준비를 합니다.

하나는 물 300mg에 양조간장 4큰술, 조청 3큰술 넣고 끓여주고,

 

다른 하나는 물 300mg에 소금 1큰술과 유기농설탕 2큰술

넣고 각자 끓여줍니다.

 

 

10분 끓인 감자를 체로 건지면서

각 냄비에 절반씩 넣어줍니다.

 

 

숟가락으로 살살 뒤적이며 5분을 끓입니다.

간장 들어간 쪽에는 마늘 5개 슬라이스 해서 넣고,

소금 들어간 쪽에는 청량고추 1개 어슷썰기 해서 넣어요.

 

 

5분 뒤에 간장 들어간 쪽에는 짜장가루 2큰술 넣고,

참기름 1큰술 둘러~~

 

 

살살 섞어주면 완성이고요~^^

 

 

소금 들어간 쪽엔 카레가루 2큰술 넣고

살살 섞어주면 완성이랍니다~~ㅎㅎ

별것도 안 들어가고, 과정도 참 쉬운데요

이거~~ 이거~~ 정말 맛있답니다~~ㅋㅋ

 

 

두 가지로 담아 보았어요

색감도 대비되어 이쁘지만,

포근포근 맛이 넘~~ 넘~~ 좋아요~~

이웃 할머니들 이렇데 도시락 담아 나눠 드렸더니

감자가 이리 맛난 것 첨 먹어본다고

다들 칭찬 엄청 주시네요~~ㅎㅎㅎ

 

남은 감자 몽땅 이렇게 만들어

이웃에 다 나눠 먹을까봐요~~

 

 

며칠째 날씨가 넘 요상하네요

새벽기온이 계속 영하로 떨어지니

만생종 복사꽃이 이리 만발했다가, 그만~~

 

 

몽땅 얼어 버렸답니다~~ㅠ

작년에도 4월에 얼음 얼고 날씨가 널뛰기 하는 바람에

과수농사 하시는 분들 모두 냉해를 입어 피해가 컸는데

농부의 마음도 모르고, 자연이 농부를 안 도와주네요~~ㅠㅠ

 

보현골에 복숭아랑 사과농사 하시는 분들 많은데

다들 한숨이 가득입니다~!

 

 

꼭 찔레꽃처럼 체리꽃이 핍니다.

제가 체리 좋아한다고, 옆지기가 3그루를 심어주더니

올해는 좀 따 먹을 수 있을까요?

얘도 얼은 것 같기도 하네요~~ㅠ

 

 

색색의 튤립이 화단에서 곱게 피어납니다.

날씨가 아무리 변덕을 부려도

꽃이나 식물들은 제 필 때를 어찌 아는지

소리없이 제 역할에 충실하네요

 

비가 온다더니 그냥 흐리기만 하고 지나가는

기온차이가 격심한 주말입니다.

모두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