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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1 - 소화도 잘 되고 맛도 좋은 간편식 <어묵 쌀국수>약선요리방 2020. 9. 26. 18:01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어제부터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더니
낮기온도 뚝 떨어지고 제법 쌀쌀하기에
오늘 점심은 어묵 쌀국수로 따끈하게 먹었습니다.
마트에 가면, 베트남산 쌀국수도 쉽게 구입이 가능하네요
제가 위장 기능이 좀 약해
밀가루 음식을 제대로 소화를 못 시키는데
그래도 국수랑 수제비랑 면종류를 좋아합니다~~ㅎㅎ
그래서 요즘엔 쌀국수를 대체해 자주 먹습니다.
쌀국수도 칼국수처럼 면이 두꺼운 것이 있고
일반 국수처럼 얇은 것이 있는데
요건 얇은 면으로 300g이 들었습니다.
대체로 100g을 1인분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어묵도 부산에서 택배로 받아 냉동실에 두고 먹는데
요건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로 만든 어묵입니다.
맛도 담백하고 소화가 잘 되어 이것도 즐겨 먹어요
유명메이커는 아니지만 재료를 신선한 생선살을 사용하고
일체의 합성 감미료와 팜유를 쓰지 않는
세광식품의 '어설랑'이란 어묵입니다.
일단 2인분으로 4개 꺼내었는데
이건 개인적인 취향대로 넣으심 된답니다.
쌀국수를 끓는 물에 삶아줍니다.
끓는 물에 넣고 7분이면 적당해요.
찬물에 헹궈 건져 둡니다.
국수가 삶아지는 동안
어묵 넣은 국물을 준비합니다.
맛국물 800ml 준비해
집간장 1큰술
양조간장 1큰술
새우가루 1/2큰술
표고가루 1/2큰술
청량고추 1개
넣고 끓으면 어묵을 넣고 팔팔 한번 끓입니다.
냉동 어묵은 끓는 국물에 통째로 넣었다가
잠시 후에 가위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맛국물은 멸치, 다시마, 새우, 표고버섯, 무, 대파...
등을 넣고 중불 이하로 4~5시간 푹 끓인 육수랍니다.
한번에 많이 만들어 패트병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쓰시면 됩니다.
면기에 국수를 한 덩이 넣고,
어묵이랑 국물이랑 넣고,
쑥갓 조금이랑 양념장 1작은술 올렸습니다.
기호에 따라 후추를 조금 뿌리든지
청량고추를 더 넣어 드시든지
삶은 계란을 함께 드셔도 좋아요~~ㅎㅎ
쫄깃한 쌀국수에, 부드럽고 쫀득한 어묵에
따끈한 국물 한 그릇 먹고나니
포만감이 가득해서 행복했던 간단 식사였답니다~^^
오늘 보현골 하늘은 구름이 많고
바람이 조금 많은 가을을 보여줍니다.
늦둥이 꽃무릇이 또 다시 몇 송이 꽃을 피우네요~~ㅎ
올밤은 벌써 다 따다 먹었는데
늦밤은 아직 조금 덜 여물었습니다.
오늘은 음식에 대한 잔소리 하나 합니다
요즘의 젊은이들은 대체로 일상적으로 취하는 음식들이
가공식품들로 가득합니다.
빵, 과자, 라면, 통조림, 햄, 소시지, 두부, 어묵, 가공된 장류...
이런 식품들은 모두 식품첨가물로 범벅이 되어야
색과 맛과 향이 일정기간 보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만듭니다.
한 사람이 1년동안 섭취해야하는 식품첨가물 권장량이 4kg 미만인데
한국인 실제 1인 평균 섭취량이 24.9kg이라니
가히 스스로를 죽이는 식품들을 섭취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이 병들지 않을 수 없는 이유랍니다.
특히 환경호르몬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해서
가임기의 여성들이 섭취하면
가장 먼저 생식기능의 교란을 가져와
불임과 난임을 유발하고
임신을 해서 출산을 해도
장애아, 기형아, 미숙아... 등을 출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 옛날 고대의학자 히포크라테스 선생이 말했습니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젊은 엄마들이나, 손주 돌봐야 할 우리 세대들도
제발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는
먹지 말고, 먹이지도 말고,
자연이 주는 건강하고 좋은 재료로 손수 만들어
함께 먹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자고 당부를 드립니다.
쓸데없는 오지랖 같지만 제가 할 말이 많습니다.
앞으로 한 꼭지씩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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