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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56 - 햇감자로 도우를 만든 건강피자
    약선요리방 2020. 7. 7. 18:3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비 많이 오기 전에 밭에 심은 감자를 수확했답니다.

    햇감자 캐서 제일 먼저 감자피자 만들었어요~~ㅎㅎㅎ

     

     

    옆지기 감자 캐고,

    저는 바구니로 날라다~~

     

     

    크기별로 분류해서 하루 말립니다.

    왼쪽의 큰 것들은 선물용

    가운데는 삶아 먹기 좋은 크기

    오른쪽 자잘한 것들은 통감자 조림하면 좋아요~^^

     

     

    감자 3개 껍질 깍아 준비하고,

     

    토핑할 재료는 집에 있는 대로 5가지~!

     

    토마토랑 키위는 얇게 썰어두고

    적양파도 얇게 썰어요,

     

     

    오이는 소금 조금 뿌려 두었다가

    물기 키친타올에 짜고, 기름에 살짝 볶았어요.

     

     

    쇠고기 양념에 재어 두었던 것,

    50g 정도만 볶았어요.

     

     

    감자는 삼베보 깔고 강판에 갈아줍니다.

     

     

    이렇게 갈아진 것을 꼭 짜서 물기 빼고,

     

     

    건지만 보올에 담아줍니다.

     

     

    짜낸 윗물은 버리고, 갈앉은 감자전분도 같이 넣고,

     

     

    더 쫀득하게 만드려고

    감자전분 2큰술에 소금 한꼬집 넣어 치대줍니다.

     

     

    밑이 두꺼운 후라이팬에 현미유 살짝 발라주고

     

     

    치댄 감자전분을 올려서,

     

     

    손으로 눌러가며 펴줍니다~~

     

     

    가장자리는 깔끄미 주걱으로 마무리하고,

     

     

    아랫쪽부터 살짝 익혀 뒤집어주고, 일단 불을 끕니다.

     

     

    토핑재료들 골고루 올려주고,

     

     

    모짜렐라 치즈 듬뿍 올리고,

     

     

    아주 낮은 불로 치즈 녹을 때까지 둡니다.

    약 10분이면 되네요~~

     

     

    접시에 담아주면 완성인데요

    케찹만 뿌려 먹으려니 넘 밋밋해서~~

     

     

    나무 한 그루 올렸습니다~~ㅎㅎ

     

    나무줄기는 오이껍질로

    꽃은 보리지꽃이랑, 블루베리랑 크린베리로...

     

     

    그리고 케첩을 중간중간 뿌렸어요~~ㅋㅋㅋ

     

    오늘 저희 부부가 보현골로 온 지 꼭 4년째 됩니다.

    4주년 기념맞이로 피자 한 판 만들어 먹었어요~^^

     

     

    4년 전에 개망초꽃이 가득하던 산밭을 사서,

     

     

    토지 용도 변경을 해, 집을 짓고

    밭도 만들고, 작물들 심고, 키우고,

    화단도 만들어 꽃이랑 알뿌리들 사다 심어

    제법 어우러지는 시간이 4년이 걸렸답니다.

     

     

     

    올해는 접시꽃이 유난히 화사하게

    6월 한 달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올해 처음 심어본 보리지도 잘 자라 꽃을 피워

    꽃얼음도 만들고, 요리에도 활용하느라 즐겁네요~~

     

    요 녀석은 희안하게도

    처음엔 분홍으로 피었다가

    연보라색으로 바뀌었다가

    완전 푸른색이 되면 떨어집니다.

     

     

     

    수국도 올해는 화사하게 꽃을 많이 매달아주고,

     

     

    백일홍이 이리도 갖가지 색으로 화단을 가득 채워주는 꽃이란 걸

    심어보고서야 알았답니다.

    아마도 100일을 피어있다고 백일홍이라는 이름을 얻었겠지요?

     

     

    당아욱꽃도 절정입니다.

    올해는 번식되게 두었다가

    내년에는 꽃차도 만들어볼까 싶습니다.

     

     

    다실도 재정비했어요~~ㅎ

    소박한 울집 다실에 어울리지 않는

    엄청 비싼 명품 다탁을 하나 들이고는

    장마철이 되기 전에 올리브오일로 한번씩 닦아줍니다.

     

    15년에 걸쳐 천천히 말려가며 만든 수작업 나무 다탁이라

    구석구석 틈바구니에 곰팡이 생길까봐 

    열심히 닦아주고 관리하는 중이랍니다.

     

    안방에 편백나무 침대를 들이면서

    찻잔장이 여기로 밀려왔는데

    놓고보니 여기가 제자리 같으네요~~ㅎㅎㅎ

     

     

    오늘은 밭 가장자리에 우거져 있던

    머윗대를 모두 뽑아 정리했습니다.

    크고 억센 것들은 채소.과일청에 넣고

    조금 부드러운 것들은 살짝 데쳐 껍질 벗기고

    쌉싸름하니 입맛 돋우는 머윗대 김치 담글려구요~~ㅎㅎ

     

    또 비가 시작되면 계속 이어질 것 같아

    잠시 소강상태일 때, 바쁘게 일을 많이 했답니다.

     

     

    장마철이면 아침마다 펼쳐지는 보현골 풍경입니다~!

    기분좋은 하루를 시작하게 만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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