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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53 - 손쉽게 뚝딱 만드는 일품요리 <가지구이 잡채>
    약선요리방 2020. 6. 21. 17:3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밭에 심은 가지가 하나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가지가 밭에 있는 시기에는

    갑자기 오는 손님이 무섭지 않답니다~~ㅎㅎ

    언제라도 가지 따다

    손쉽게 뚝~딱~~

    가지구이 잡채를 만들어 올릴 수 있으니까요~!

     

     

     

    가지 2개를 준비합니다.(2인분)

     

     

     

    돼지고기 잡채용도 좋지만,

    냉장고에 있는 쇠고기 잡채용으로

    100g씩 소분해둔 것 하나 꺼냈습니다.

     

     

     

    가지는 조금 도탑하게 어슷썰기해서

    소금과 후추를 살살 뿌려 둡니다.

    (밥반찬하려면 약간 짭짤하게 하세요)

     

     

     

    쇠고기는

    초피맛간장, 생강청, 청주, 참기름, 후추, 다진마늘, 조청으로 

    밑간해서 주물러 놓습니다.

     

    초피맛간장 없음 양조간장으로 하세요.

     

     

     

    채소도 냉장고 있는 대로 색만 맞춰주면 좋아요.

    마늘종은 소금물에 살짝 삶아 찬물에 헹궈 건지고

    (마늘종 대신 오이 껍질을 돌려깍기로 벗겨도 좋아요)

    나머지 재료들은 채썰어 준비합니다.

    양파, 적양파, 홍,황파프리카

     

     

     

    절여진 가지는 키친타올에 물기 닦아

    우리밀가루 넣은 봉지에 넣어 흔들어주고

    계란물 묻혀 후라이팬에 구워줍니다.

     

    노릇~~노릇~~구워

    채반에 식혀두고~~

     

     

     

     

    다른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듬뿍 두르고

    재워둔 쇠고기부터 볶아줍니다.

     

     

     

    그리고 썰어둔 채소를 올려 소금 조금 뿌리고

    센불에 재빨리 함께 볶아줍니다.

     

     

     

     

    채소 색이 살아있게 재빨리 볶아준 다음,

    불을 끄고 식힙니다.

     

     

     

    접시에 구운 가지를 돌려담고,

    가운데 고기랑 채소 볶음을 소복하게 올려주세요.

    간이 좀 싱거워 소스가 필요하면

    초간장소스나 연겨자 초간장소스를 올리면 됩니다.

     

     

     

    손쉽게 뚝~~딱~~ 만들어도 아주 멋지지요?

    손님상에 올려도 아무런 손색이 없답니다.

     

    맛도 아주 좋습니다.

    가지 위에 볶은 고기랑 채소를 올려 먹어주면

    그야말로 엄지 척~!!!

     

    항산화작용이 뛰어난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가지는

    많이 먹어줄수록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가지 하나에 이렇게 한 접시 나옵니다.

    그리고 저도 한 접시 다 먹었어요

    옆지기랑 각각 한 접시씩 싹~~ 먹어 치웠네요~~ㅎㅎㅎ

     

     

     

    오늘은 음력으로 5월 초하루이자

    일 년 중 해가 가장 길다는 하지네요.

     

    제 생애 다시는 오지 않을 윤4월을 나날들을

    하루하루 아끼듯 살았는데

    정말 금방 지나가 버렸답니다~~ㅋ

     

     

     

    아침 먹고 초하루 기도하러 가야해서

    간단한 짜장밥을 차려,

    바깥 데크에 앉아

    푸르른 6월의 풍경을 감상하며 그렇게 먹었습니다~~ㅎㅎ

     

     

     

    절에서 보낸 반나절은 언제나 극락 같은 느낌입니다.

     

     

     

    요염한 능소화가 눈부시게 만발하고,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는 절마당 산책도 하고,

    꽃보다 이쁘게 조롱조롱 달린 보리수도 좀 따고...

     

    그렇게 반나절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장마 오기 전에 캘까... 싶어 마늘을 뽑아보니

    아직은 더 자라야 할 것 같습니다.

     

     

     

    감자 캐다 넣을까 싶어 감자도 캐어보니,

    아직 덜 자랐습니다~~ㅎㅎㅎ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못 얻어먹는 울집 채소들은

    늘 열등품처럼 열리지만,

    그래도 제 눈에는 세상에서 젤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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