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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34 - 추운 날엔 따끈하게 한 냄비 <버섯 두부 전골>약선요리방 2020. 2. 3. 12:4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내일이 입춘이라 그런지
오늘도 엄청 바람이 거세고 춥습니다~~ㅎ
바람만 안 불면 산에라고 가고 싶은데,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바깥에 나가는 일이 움츠려드네요~~ㅋ
요즘은 감기도 걸리면 안 되는 시기라
스스로 몸을 챙겨 봅니다.
날씨가 추울 때는 아무래도
따끈한 먹거리를 챙겨 먹는 것이 좋겠지요?
엊저녁엔 옆지기랑 둘이
집에 있던 온갖 버섯들 꺼내고
냉동실에 있던 만두도 꺼내
바글바글 뜨거운 전골 한 냄비 끓였답니다.
우선 전골냄비에 맛국물을 1L 붓고
무 작은 것 1개랑 콩나물 한 줌 넣고
20분을 끓여 줍니다.
그동안 전골 재료들을 챙깁니다.
지난 가을에 따다 냉동실에 갈무리 해 둔
먹버섯은 물에 불려서 조각조각 찢고
느타리, 표고, 양송이는 적당하게 썰어둡니다.
냉장고에 들어있던 채소들도 색상 맞춰 꺼내고냉동실의 만두는 4개만 꺼내었어요~~ㅎ애호박, 양파, 대파, 파프리카.무랑 콩나물의 시원한 맛이 20분이면 충분히 우러납니다.
일단 불을 끄고,
준비한 재료들을 돌려 담습니다.
버섯부터 마주보며 한 가지씩 놓고
사이사이로 채소를 넣어주고,
가운데는 만두를 얹어줍니다.
뚜껑 덮고 다시 끓이기 시작해
보글보글 끓어오르고 7~8분만 끓이세요
표고맛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를 넣고 한소끔만 끓이면 완성이랍니다.
맛국물이 진해서 그런지
재료들이 서로 어우러져 그런지
정말 따끈하고 맛있었답니다~~ㅎㅎ
둘이서 한 냄비 다 먹고나니
배가 넘 불러 한참을 운동한다고
거실에서 난리를 쳤네요~~ㅋ
어제는 정초 기도 회향을 했답니다~!
삼재든 분들을 위해
바라춤도 추고,
살풀이춤으로 한 해 액운을 다 물리쳤어요~!
산골 조그만 사찰에서 이런 호사도 누렸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고
햇살도 좋은 날인데,
바람이 심하고 날씨가 엄청 추워요~~
우한 폐렴이 세계적인 우환이 되고 있는 시기라,
다들 따스한 음식 챙겨 드시고
따스하게 차도 우려 드시고
이 위기를 잘 견뎌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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