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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28 - 뜯어 먹어야 별미 <돼지 등갈비찜>약선요리방 2019. 12. 19. 22:5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아들들과 나눈 두번째 요리는 돼지등갈비찜입니다.
덕분에 매일 포스팅을 올리는 즐거움이 있네요~~ㅎㅎ
물에 담긴 사진은 이상스런 색상이 나오네요~~ㅎ
돼지등갈비 1kg을 물에 2시간 정도 담궈
물 바꿔가며 핏물을 뺍니다.
깔끔하게 씻어 건져두고요~~
재어둘 양념장 만들기 들어가요~~
배 1개를 강판에 갈아 즙을 냅니다.
생강 한 쪽
양파 1/4개
깐마늘 1/2컵을 준비해,
배즙 1.5컵을 넣고 갈아줍니다.
볼에 부어두고,
양조간장 4큰술
집간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매실청 2큰술
청주 2큰술
유자청 2큰술
조청 4큰술
후추 1/2작은술
넣고 저어줍니다.
핏물 뺀 등갈비를 살짝 삶아
잡냄새도 제거하고, 불순물도 없애려고
냄비에 물을 끓입니다.
월계수잎 10장
생강 한 쪽
통후추 20알을 넣고 팔팔 끓인 다음,
등갈비를 넣어 5분 정도 삶아줍니다.
냄비에서 꺼내면서 바로
양념장으로 집어 넣어, 3~4시간 재어둡니다.
냄비에 모두 부어,
20분을 조려준 다음,
양념장이 거의 졸아들면,
불을 아주 낮춰 10분간 더 조려주세요~~
마지막 과정에 불조절을 잘못하면 태운답니다
곁에서 잘 지켜보고 양념장이 거의 졸아지고 없으면 완성이예요~!
접시에 담고, 색상의 포인트를 주기 위해
적양파와 미나리를 썰어 올리고
가운데 딸기를 하나 올렸어요~~ㅎㅎ
색상이 참 이쁘지요?
돼지등갈비는 손으로 들고 뜯어 먹어야 제맛입니다~~ㅎㅎ
체면은 내려놓고
하나씩 들고 뜯어보세요~~
사르르 녹는 맛이랍니다~^^~
오늘은 동네 어르신들 모시고
포항 횟집에서 송년회했어요~~ㅎ
근데 할머니들이 '할머니'라고 부르면 싫어합니다
그래서 '언니'라고 불러주니 좋아합니다~~ㅋㅋ
아주 왕언니들이랑 회도 먹고, 대게도 먹고,
전망이 좋은 카페에서
달짝한 '캬라멜마끼야도' 한 잔씩 나누며
올 한 해 이야기들을 두런두런 나누었네요~~
보현골에서 또 이렇게 한 해를 살았답니다.
저녁 무렵 집으로 돌아오니
선물들이 많이 와서 기다리네요~~
일본 사는 동생이 이런저런 선물을 보내왔고,
아는 스님께서 책도 한 권 보내셨네요~^^
내가 뭘 해준 것도 없는데
어느 친구가 거실 쇼파 위에 깔아쓰라며
이렇게 색도 디자인도 무난한 쇼파 방석을 보내와서
깔아놓고는 혼자 좋아합니다~~ㅋㅋㅋ
올 한 해 정말 며칠 남지 않았네요~~
저는 메주 다 쑤는 것으로 마무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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