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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27 - 닭 한 마리로 푸짐한 한 접시 <안동찜닭>약선요리방 2019. 12. 18. 23:1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지난 주말에 옆지기랑 작은 아들 생일을 함께 차렸어요
객지에서 각자 생활하는 아들 둘이 모두 오면
서로 먹고싶다는 음식을 차리느라
삼시세끼 메뉴가 아주 화려하게 지나갑니다~~ㅎㅎㅎ
첫번째 요리는 옆지기 먹고싶다는 안동찜닭입니다~!
마트에서 사 온 볶음탕용 닭 1마리를 잘 씻어두고,
당면 한 줌 따뜻한 물에 불려 둡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황기 2뿌리
월계수잎 10장
생강 한 쪽을 썰어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씻어둔 닭을 넣고 10분간 끓여줍니다.
닭 끓인 물을 나중에 육수로 사용할 것이라
버리지 말고, 두세요~~
1차로 삶은 닭을 건져두고,
안동찜닭 양념 국물을 만듭니다.
닭 삶은 물 4컵
양조간장 1/2컵
집간장 1/4컵
청량고추 2개
마늘 10쪽 슬라이스
매실청 2큰술
유자청 2큰술
조청 1/2컵
넣고 바글바글 끓으면,
1차 삶아 건져둔 닭을 넣고
다시 15분간을 끓입니다.
그동안 함께 넣을 채소들 준비합니다.
감자 1개
당근 6~7조각
홍파프리카 1/2개
대파 1대
적당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15분 끓여 닭고기에 간이 배이면,
당근, 감자, 불린 당면을 넣고 다시 7분간 끓입니다.
마지막으로 파프리카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만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약간 매콤하면서, 달짝한 안동찜닭은
당면이랑 함께 먹는 재미가 있어요~~ㅎㅎ
울집 옆지기는 당면을 무지무지 좋아해서 좀 넉넉히 넣었어요.
닭 한 마리가 이리 푸짐한 한 접시가 되는 요리는
아마도 안동찜닭이 으뜸이지 싶습니다~^^~
겨울의 큰 숙제 두 가지 중 하나는
콩 삶아 메주 쑤는 일이라고 앞에서 이야기했었고요~~
두번째는 바로 관절건강을 지키는 우계묵입니다.
가을부터 준비해둔 약재들과 농사 지은 대추,
따다 말려둔 버섯이랑,
구증구포해서 말려둔 편백열매랑
기타 약재들을 준비해두고,
주재료인 닭발과 우슬을 넣고~~
가마솥에 장작불로 10시간을 푹 고아서 만드는 우계묵입니다.
마지막에 건지들 다 건져내고,
밤새 식히면서 웃기름 걷어내고,
스티로폼 박스에 김장비닐 넣어
무게 달아가면서 친구들 몫이랑 나눴어요~~ㅎ
건강한 팔다리 만들어 함께 여행 다니려고
친구들 것은 택배로 부치고
제 몫은 김치냉장고에 넣었네요~~
메주 쑤는 일도 오늘까지 3차가 끝나고
앞으로 두 번 더 남았네요~ㅋㅋ
오늘 새벽, 보현골의 여명은 이렇게 아름다웠어요~!
내일은 동네 어르신들이
함께 포항으로 대게 먹으러 가잡니다.
술 안 하는 제게 운전을 시키려는 거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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