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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16 - 새콤달콤 시원한 <양배추 피클>
    약선요리방 2019. 9. 8. 14:2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추석 연휴동안 기름진 명절 음식과 함께 먹어주면 좋은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양배추 피클을 담갔습니다.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었던 어제 그 시간에

    창밖을 자주 내다보며

    주방에서 저는 이걸 만들었네요~~ㅎㅎㅎ


    재료를 준비합니다.


    작은 양배추 한 덩이

    오이 3개
    (밭에 아주 늙은 오이 하나랑 어린 것이 있어 저는 그걸로 했어요)

    적양파 3개

    비트 작은 것 1/2개


    양배추는 심을 빼고

    가운데 굵은 줄기도 다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모두 잘라 담습니다.


    용기는 뜨거운 국물 부어도 좋은 스텐으로 하세요.


    적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밭의 오이도 이제 거의 끝물이라 잘 달리지 않는데

    미처 못 봐서 거의 노각 수준이 되어버린

     가시 오이 하나를 잘라보니 속이 제법 들었네요~~ㅎㅎ


    속 파내고 껍질 벗기고, 비슷한 크기로 썰었어요~~


    어린 오이는 그냥 썰어 넣고,


    비트도 비슷한 크기로 같이 썰어 넣었어요.


    재료 썰어 담는 동안에

    피클 물을 끓입니다.


    생수 8L

    소금 1컵

    유기농 설탕 2컵

    (흰설탕은 1.5컵 넣으셔요)

    월계수잎 8장

    통후추 30알

    넣고 팔팔 끓여,


    건지는 받치면서,

    썰어놓은 재료 위로 바로 부어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트의 붉은 색이 점점 진하게 우려집니다.


    완전히 식었을 때,


    매실청 1컵

    돌복숭청 1컵

    (돌복숭 아니라도 좋아요)

    백화 천연 식초 1컵

    (양조식초는 조금 적게 넣으셔요)

    넣고 잘 섞어 김치통에 담아 냉장고 넣어줍니다.


    하루 지나면 바로 먹어도 좋습니다.

    색도 곱고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 살리네요~~ㅎㅎㅎ


    울집 식구들은 피클 건지보다

    국물을 더 좋아해서 국물을 많이 만들었답니다.

    건지를 좋아하면 국물은 건지 잠길 정도만 만들어도 됩니다.


    명절에 기름진 음식이랑 함께 먹어주면

    모두 숟가락이 저절로 피클 국물을 떠다 먹습니다~~ㅋㅋ


    다들 태풍 피해 없이 잘 지나갔는지요?

    저는 항아리들이 날아가 서로 부딪쳐 깨어질까봐

    모두 모아서 함께 붙여두고는

    창밖으로 바람의 강도를 자주 내다보았지요~~ㅎ


    비 오는 날이라고, 주방에서는 부침개를 부치면서요~~ㅎ


    밭에 늙어가는 부추 잘라다가

    청량고추랑 홍고추, 바지락, 홍합을 다져 넣고~~


    노릇노릇 부쳐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비가 오면 부침개가 왜 이리 맛있는지 아는 사람 갈쳐주세요~~


    부침개 부치는 소리가

    비 오는 소리랑 비슷해서 그렇다고도 하네요~~ㅎㅎ

    (믿거나 말거나)



    태풍이 지나간 오늘 새벽에는

    산에 밤 주우러 갔답니다.

    갈비찜에도 넣고, 제삿상에도 올리려고요~~


    아직 올밤은 넘 작아서

    이만큼만 주워 왔어요.



    밤나무 숲에 버섯들이 많이 자라고 있던데

    올해는 비가 잦아 아마도

    버섯 풍년이 되지 싶습니다.

    잘 모르는 제 눈에도 송이랑 능이가 보여야한텐데 말입니다~~ㅋㅋ


    추석맞이 밑반찬 시리즈 2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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