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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청 건지를 재활용한 <편강>약선요리방 2025. 1. 7. 07:26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요즘 독감이 보통 독하지가 않다네요
인도 가기 전에 감기 걸리지 않으려고
몸챙김까지 부지런히 하는 중입니다
생강청 건지를 재활용해 만든 편강입니다
콩고물에 굴렸더니 훨씬 먹기가 편합니다~^^
조금 한가로운 시간에 생강청을 담그다
아직 남은 작년의 생강청들을 정리합니다
보통은 건지를 활용해 조청을 만드는데
이번에 인도에 가져가려고 편강을 만들었어요
생강청 건지를 두 국자 꺼내 궁중팬에 넣고,
원당 2큰술 수북하게 풀어주고
물 1/2컵을 준비해,
조금씩 부어가며 낮은 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10분 끓인 모습입니다
이것 만들 때는, 느긋한 마음으로
눌러붙지 않는지 살펴가면서 해야합니다.
20분 끓인 모습입니다
중간중간 물을 조금씩 첨가하면
눌러붙지 않는답니다.
생강으로 하면 생강에서 수분이 나와 괜찮은데
생강청 건지는 몸에 수분이 거의 없답니다
그래서 물을 조금씩 보충해야 합니다
중간에 심심해서,
생강청 건지 1큰술
찐 밤 4개
꿀 1큰술
우유 2컵(전자렌지 30초 데우면 좋아요)
소금 한꼬집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밤생강라떼 한 잔씩 마셔가며 합니다.
30분 조려진 모습입니다
40분 조리니 쫀득한 식감이 되네요
불을 끄고 10분 정도만 식힙니다
설탕 대신 저는 콩고물 준비해 묻혀주었어요
고소한 향도 첨가되면서
생강의 강한 맛을 중화시켜 먹기가 훨씬 부드러워요
접시에 담아 인물 자랑하고요
(당근으로 가운데 꽃을 하나 만들었어요)
미니 지퍼백에 10개씩 담았습니다
인도에 함께 가는 우리 조원들 하나씩 나눠주고
저도 먹으려고 준비했답니다
독감 때문에 막바지에 와서
조원들이 둘이나 취소를 했습니다
이번 독감은 예년보다 더 독하다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잘 챙겨드세요
이틀째 눈이 펄펄 날리는 보현골은
안개 속에서 달 같은 해가 떠올랐습니다
소한에서 대한 사이,
겨울의 심장을 지나고 있는 시간
따스하고 여유롭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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