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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 너무 쉬운데, 정말 맛있어요 <무생채와 무국>
    간편요리방 2024. 11. 18. 08:58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뭐든 계절음식이 젤 맛이 좋은 건 다 아시지요?

    무 수확하는 시기엔, 자주 해 먹는데도

    날마다 먹어도, 정말 맛이 좋은 두 가지

    무생채와 무국을 올려봅니다

    만드는 방법도 넘 쉬워요~~ㅎㅎ

     

    무 중간 크기로 하나 가져옵니다

    대충 900g 정도 나가는 크기예요

     

    절반은 국을 끓이고

    절반은 생채를 하려는데

    무생채는 해서 바로 다 먹는 것이 좋아

    무 150g만 생채를 만듭니다

     

    채를 썰어 양푼에 담고

    소금 1/2작은술

    원당 1/3큰술을 뿌려

    10분 정도 간이 배게 둡니다.

     

    10분이 지나면 무에서 많은 수분이 빠져 나옵니다

    꼭 짜서 버리고요

     

    고춧가루 1작은술만 솔솔 뿌려

    조물조물 해주면, 금방 전체로 발갛게 물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야생화천연식초 2큰술 넣고

    골고루 섞어주면 완성인데요

    순서를 잘 지키셔야 제 맛이 납니다

     

    고춧가루로 색을 완전히 입힌 다음

    식초를 넣어야 합니다.

    천연식초가 없으면 식초 양을 줄여야해요

     

    접시에 담고, 흑임자 솔솔 뿌려주면 좋아요

    나물에 통깨 뿌리는 것도

    나물 색이 밝은 것은 흑임자를 뿌리고

    나물 색이 어두운 것은 흰깨를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끝에 남는 국물이 식초물이니

    마지막까지 홀짝 다 마셨습니다

    별것 안 들어갔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무국 끓입니다

    먼저 육수를 30분 전에 올려야합니다

    멸치, 표고, 새우, 다시마, 대파, 양파 등을 넣고

    낮은 불로 30분 이상 육수를 우려 놓습니다

     

    무 400g 정도, 나박썰기합니다.

     

    육수의 건지를 건져내고,

    (첨 육수 올릴 때 물을 2L로 했는데, 남은 육수는 1.7L 정도)

     

    무부터 넣고 10분 정도 먼저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된장 1/2큰술만 풀어줍니다.

     

    콩나물 100g 준비했다가,

     

    10분 뒤에 합방하고, 고춧가루 1/2큰술 넣습니다

     

    대파 1대

    청량고추 1~2개 식성따라 준비해서

    마지막으로 넣고,

     

    나머지 간은 약선간장이나 맛간장으로 맞춰주면 끝입니다

    요것도 정말 별것 안 들어갔는데

    아주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끓이기도 참 쉬워요~~ㅎㅎ

     

    대접에 담아봅니다

    윗쪽지방 사람들은 국의 건지를 많이 넣는데

    아랫지방 사람들은 국물을 많이 먹습니다

    요건 포스팅용으로 건지를 많이 넣은 사진입니다

    조금 칼칼하면서 시원한 것이 가성비 아주 좋은 국이랍니다~^^

     

    올해는 은행 단풍도 그리 곱지가 않았는데

    보현골 단풍은 정말 곱고도 눈이 부십니다

    은행잎 깨끗한 걸로 골라,

    한 줌 가져와 책갈피 끼웠답니다

     

    폐교를 활용한 오색공예촌 들어가는 입구에

    화려한 단풍색이 눈길을 끕니다

    해마다 여기 단풍이 아름다워

    지나는 길에 꼭 들렀다 가곤 한답니다

     

    보현골 개울가에 멸종위기 1급종인

    '노랑부리백로'가 청둥오리들하고 놀아요

    얕은 개울인데도 먹이가 많은지

    귀한 새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답니다

     

    폰으로 포착하기 쉽지 않은데

    이번엔 어쩌다가 포착을 했네요~~ㅎㅎ

    보현골에 사는 즐거움입니다

     

    오늘 기온이 뚝 떨어지고 춥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태풍이 올라와 난리네요

    추운 날, 바람까지 세차면 체감기온 더 떨어진답니다

    오늘 하루 따스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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