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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장마철, 소화가 잘 되는 한 그릇 <단호박 타락죽>약선요리방 2024. 7. 9. 11:2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발을 다쳐 움직이는 일도 적어지고
장마가 겹쳐 날씨 우중충하니 소화가 잘 안 됩니다
오늘 아침엔 맛도 좋고, 소화도 잘 되고, 먹기도 편한,
단호박타락죽 끓여 한 그릇 잘 먹었습니다~^^
단호박이 아직 제대로 열리지 않아
한 덩이 사왔습니다
찹쌀 1컵 30분 이상 불려둡니다.
단호박을 꼭지가 아랫쪽으로 가도록 놓고
전자렌지 3분 돌려주면,
꼭지가 아주 쉽게 떨어져 나갑니다.
단호박이 전체적으로 살짝 익은 상태랍니다
절반으로 잘라 속도 파내고,
반 통만 적당하게 썰어서,
냄비에 넣고 물 3컵과 함께 20분 끓여줍니다.
그동안 남은 반 통은 잘라서 냉동보관했다
나중에 죽 끓일 때 꺼내 쓰면 편합니다.
20분 뒤에 호박이 완전히 물러지면
핸드믹서기 돌려 갈아줍니다.
불려둔 찹쌀은 물 1컵과 함께
10초 정도 드르륵 갈아서 합방해주고요
우유 2컵을 부어줍니다.
불을 중불로 낮추고, 잘 저어주다가
부풀어오르듯 끓어오르면 토판염으로 간을 맞추고요
설탕은 안 넣었습니다
소금과 설탕은 입맛대로 가감하세요
간을 보고 알맞다 싶으면 불을 끄고
잠시 뚜껑 덮어 뜸을 들입니다.
대접에 담고, 대추랑 잣으로 고명 올렸습니다
완두콩이나 요즘 나오는 콩들 함께 끓여도 좋아요
아침으로 한 그릇, 부드럽고 편하게 먹었습니다~^^
어제 비가 멈춘 날이라
옆지기 혼자 감자 수확했습니다
올해는 감자도 줄여서 두 고랑,
나머지 고구마도 두 고랑만 심었어요
좀 있음 고구마 순 걷어다
김치도 담고, 볶아서 반찬도 만들어야지요~~ㅎㅎ
줄여도 감자가 이만큼이나 많이 수확되었어요
둘이 먹고도 남으니, 또 나눠 먹어야지요
밤새 엄청난 비가 쏟아진 보현골은
아침에 산안개 골을 따라 하늘로 오릅니다
점심은 포슬포슬 두백감자 쪄먹을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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