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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제케잌 - 프라이팬에 간단하게 구운 <밀감 케잌>
    간편요리방 2024. 1. 30. 18:06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보현골에서는 빵가게 가려면

    자동차 타고 시내까지 30분 나가야 합니다.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밥순이를 고수하고 있지만,

    가끔 한번씩은 빵이 생각날 때가 있답니다.

     

    오븐이 아니라 프라이팬에 구워

    모양은 별로지만, 맛은 괜찮은 밀감케잌이예요~~ㅎㅎ

     

    시큼하고 맛이 없어서 밀쳐두었던 밀감 4개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 둔 계란 2개

    우유도 미리 상온에 부어 미지근하게 100ml

    무염버터 60g

    베이킹파우더 10g

     

    박력분 밀가루 200g

    준비한 베이킹파우더랑 섞어

    미리 체에 두 번을 내려둡니다.

     

    밀감은 가운데 이쁜 부분 잘라두고

    나머지 믹서기에 갈아서

    밀감즙 100ml 

    준비합니다.

     

    볼에 계란 깨뜨리고

    원당 60g 넣어(당도는 알아서 가감하세요)

    원당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줍니다.

     

    버터 녹여서 섞어주고

    우유도 넣어주고요

     

    밀감즙도 함께 섞어준 다음,

    체에 내려둔 밀가루를 넣어서

     

    골고루 잘 섞어주면 일단 준비 끝~!

     

    밑이 두꺼운 프라이팬에 기름을 발라주고,

     

    기름종이 한 장 펼쳐줍니다

    그 위에 모양내어 잘라둔 밀감을 올리고,

     

    반죽을 부어준 다음

    뚜껑 덮어서,

     

    인덕션 온도 5로 20분 구워주고

    3으로 낮춰 다시 10분 구워준 다음

    10분쯤 뜸을 들입니다

     

    뚜껑 열어보니 다 익은 것 같아요.

    접시를 하나 엎어서, 뒤집어줍니다.

     

    윗모양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오븐에 구웠으면 색상이 골고루

    브라운으로 이쁘게 나왔을텐데, 

    프라이팬이라 가운데만 브라운이 되었어요~~ㅎㅎㅎ

     

    잘라서 접시에 담아봅니다.

     

    한 입 베어 먹어보니 맛은 괜찮습니다

    많이 달지도 않고, 포근포근하니

    커피 한 잔이랑 점심으로 좋았답니다

     

    오늘 새벽온도는 바람도 없이 영하 10도

    엄청 싸아하니 추웠는데

    낮이 되니 포근하니 봄날 같았어요

     

    이제 정월이 되면 장을 담가야해서

    발효되고 있는 메주들, 들여다보았어요

     

    올해는 메주가 유난히 고운 곰팡이를 많이 피웁니다.

    해마다 만들어도 해마다 모양새가 모두 달라요

    참 신비로운 미생물들의 세계랍니다

     

    빨강 곰팡이, 하얀 곰팡이

     

    초록 곰팡이, 노랑 곰팡이

    색색이 곱게도 곰팡이들이 피고 있는 메주들이

    어찌나 이쁜지, 모두들 한번씩 돌려주고 나왔어요.

     

    이웃에서 느티나무 잘랐다고

    한 차를 가져다주고 갑니다.

     

    생나무라 1년은 말려서,

    내년에나 장작으로 쓰야겠어요

     

    새해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 새 1월이 끝자락에 왔습니다

    동지 지나고 40일 가까이 지나더니

    해도 제법 길어졌어요

     

    1월 마무리들 잘 하시고,

    이제 다들 설준비 들어가야겠지요

    차분차분 하나씩 힘들지 않게 준비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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