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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식사 - 향긋한 산나물로 <산나물 샌드위치>간편요리방 2024. 4. 23. 15:53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바쁜 아침엔 간단한 샌드위치도 좋아요
오늘 아침은 산나물 샌드위치 향긋하니
별미로 잘 먹었답니다~^^
늙어가는 두릅 속가지 몇 개,
아껴둔 엄순 조금 준비합니다.
함께 넣은 재료로
머위잎, 오이, 토마토, 만다린
유정란 2개, 함초소금 두 꼬집을 넣고
두릅과 엄순을 총총 다져서 섞었습니다.
식빵을 마가린으로 노릇하게 굽고,
계란, 나물 부침개를 올리고
토마토 소스 듬뿍 뿌려줍니다.
오이 올리고, 토마토랑 만다린도 올리고,
마요네즈 넉넉하게 올려주고
머위잎으로 덮어줍니다.
빵 한 쪽을 덮어서,
유산지로 감싸 말아주었어요
먹다가 속재료가 빠지지 않게 말이지요
쌉싸름하면서도 상큼한 봄나물 맛과
토마토, 오이, 만다린이 섞여진
건강한 샌드위치랑 커피 한 잔~!
색다른 한 끼 식사로 아주 멋졌답니다.
아껴둔 엄순은 튀김으로 마저 먹었고요
비 온 뒤마다 고사리 한 바구니씩 따다
삶아 널어 말리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드디어 산골 울집까지 상수도가 이어집니다
상수도 관 묻으려고 땅파는 작업을 이틀째 했답니다.
보현골에 들어온지 8년째 되면서
마침내 수도가 들어오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젠 산골이라 부르면 안되는 상황일까요?ㅋㅋㅋ
어제 비 맞으며 모란 몽오리가 맺히더니
오늘 햇살 아래 활짝 피었습니다
모란은 순식간에 피었다 지는 꽃이라
자주 눈길을 주지 않음 지는 모습도 못본답니다.
내일 장가르기하려고, 항아리 모두 준비해두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에 다시 주말로 미뤄야겠네요
올해는 장담글 때도, 잦은 비로 애를 먹이더니
장가를 때도 또 날씨가 도움을 안 줍니다
덕분에 조금 여유롭게 요리 포스팅도 올립니다
행복한 봄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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