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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두부 대신 감자를 넣은 <마파감자>약선요리방 2023. 8. 3. 16:5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산골에 살면 식재료 부족한 것이 늘 있답니다
간단한 한 끼로 '마파두부' 덮밥을 해먹으려니
두부가 없어 감자를 대신 튀겨 넣었습니다
이것도 괜찮네요~~ㅎㅎ
중간 크기의 감자 세 알(약 420g)
모두 깍둑썰기해둡니다.
다진 마늘 1큰술
양파 1/2개, 대파 1대
모두 다져둡니다.
냉동실에서 새우살 80g 꺼내
해동시켜 다져둡니다
쇠고기를 원래 넣는데
제가 고기를 안 먹어 새우를 대신 넣었네요
물 3큰술
감자전분 1큰술 풀어둡니다.
깊이있는 프라이팬에
감자가 잠길만큼 포도씨유를 붓고
기름 끓기 전에 미리 감자를 넣어 튀깁니다
요것도 하나의 팁인데요~~
감자 자르면 자체의 수분이 있어서
기름 끓을 때 넣으면, 사방으로 기름이 튀기 때문에
끓기 전에 감자를 넣어두면 기름이 튀지 않는답니다.
기름이 끓기 시작하고 6분 튀기면
감자가 완전히 다 익는답니다
체에 건져 두고요
프라이팬에 포도씨유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부터 볶아 향을 내고
대파와 양파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다진 새우를 넣고 볶다가, 새우가 다 익으면
맛국물 1컵을 부어줍니다
두반장 2큰술
(아주 매콤하게 먹고싶음 마라소스 조금 넣어도 좋아요)
굴소스 1큰술
원당 1큰술
청주 1큰술(맛술도 좋아요)
넣고 간을 맞춰준 다음
전분물을 둘러서 골고루 잘 저어주고
튀겨 건져둔 감자를 넣습니다.
서로 잘 어우러지게 저어주면 완성이랍니다.
접시에 담고, 가운데 대파와 홍고추를 올리고
흑임자 솔솔 뿌려주면 끝~!
고슬하게 지은 밥위에 올려
덮밥으로 잘 먹었습니다.
밥 먹다가 갑자기 이름이 궁금해서 찾아보았어요
마파(麻婆)란 얼굴에 곰보자국이 있는 아주머니나 할머니를 뜻하는데
중국에서 최초로 두부와 다진 고기를 넣고
걸쭉하게 요리를 만든 여인이 '진마파'라 불린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초피열매는 초록색일 때 따서
깨끗이 씻어 햇빛에 말려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먹음 향이 아주 강합니다.
초피열매 수확해두었고요.
아로니아도 수확해
식초 만들려고 갈무리해두었어요.
폭우 지나가고나니
연이은 폭염이 가뭄으로 이어지네요
밭이랑 화단에서 작물이랑 꽃들이
이젠 또 목마르다고 난리났어요~~ㅠㅠ
내일 소나기 예보인데
만약 비가 안 오면, 긴 호스 빼내어
급한 작물부터 물주기 들어가야겠어요
미국의 쌤킨이란 철학자가
'여름은 게으름을 인정받는 시간'이란 말을 했어요
폭염의 한낮엔 좀 게으르게 살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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