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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 향이 있는 영양밥 <대통밥>
    약선요리방 2023. 1. 19. 23:2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오늘 날씨가 푸근해서 산책 나갔다가

    옆지기랑 대나무 하나를 베어 왔어요

    대통밥도 해먹고, 대통 삼겹살 구이 만들려고요

    대통밥 먼저 해먹은 이야기 올립니다~^^

     

    대나무를 마디가 일정하게 잘라서

    네 개만 들고 왔어요

    물을 가득 부어 불렸다가

    대통을 솔로 문질러 씻어줍니다

     

    자른 대나무 통속에는 '죽여'란 대나무 속살이 남아있어

    나중에 밥에 달라붙으면 지저분해진답니다

     

    대나무통은 강력한 해독성분이 있어

    음식 속의 독소를 중화시키고, 항염작용이 뛰어나기에

    코로나 시대에 한번씩 먹을만한 재료지요?

     

    작은 냄비에 소금을 조금 넣고 팔팔 끓여

    대나무통 속에 부어 약 10분간 살균소독을 합니다.

     

    둘이 먹을 것이라 대통은 2개만 준비했어요~!

     

    그동안 쌀과 찹쌀을 1/2컵씩 씻어 불립니다.

     

    함께 넣을 재료들 있는 대로 준비합니다

    밤, 대추, 은행, 완두콩

     

    뜨거운 물로 살균소독한 대통은

    물을 버리고, 한번 헹궈준 다음,

     

    불려둔 쌀과 찹쌀을 넣고,

    물을 쌀까지만 부어주고,

    나머지 재료들을 나눠 넣고,

    소금을 조금만 넣어서 섞어줍니다

     

    냄비에 물을 끓여, 끓기 시작하면 대통을 넣고

    면보를 물에 적셔 덮어주고,

     

    중불로 30분간 찌고, 불을 끈 다음

    10분간 뜸을 들입니다.

     

    대통밥을 꺼내보니 밥이 아주 잘 되었어요~~ㅎ

     

    공기에 밥을 떠내어 보았습니다

    대통에 그냥 두고 먹으면 향이 더 좋지만

    사진을 찍으려니 부득이 밥그릇에 덜어낼 수 밖에요~~ㅋㅋ

     

    하우스 안에 냉이가 제법 자라고 있어, 한 줌 캐다가

    된장찌게에 살짝 올리고,

    마지막 양념에 버무린 청국장도 한 숟갈 넣었답니다.

     

    고슬고슬 맛있는 영양밥에

    냉이 청국장 찌개를 올려 비벼 먹었더니

    봄향기가 가득 느껴졌답니다

    다른 반찬 필요없이, 맛있게 한 그릇 뚝~~ 딱~~

     

    명절이라고 한우고기가 선물로 왔습니다.

    고기도 좋아 보였는데,

     

    투뿔 고기 400g씩 4덩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근데 한 덩이가 유난히 적어보여서

    모두 저울에 올렸더니, 무게가 거의 200g이 모자라는 겁니다

     

    명절 선물용은 대체로

    구매자와 수령인이 다르다보니

    판매자들이 이렇게 양이나 질을 속여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판매자들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특히 명절 선물용은 양심불량한 물품들을 보내어

    받는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저는 이 사진을 선물 보낸 분에게 보내면서

    사실대로 받은 내용을 모니터링했답니다

    보낸 분이 아주 고마워하셨어요

     

    명절 선물이 실제 물건보다

    양이나 질이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이렇게 모니터링 해주는 것도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판매자들이

    양심을 속이지 않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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