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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 토마토에 명란을 넣고 볶았어요 <토마토 명란 볶음>간편요리방 2023. 1. 8. 18:5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옆지기 토마토를 매일 먹어야는데
날씨가 추우니 챙겨주지 않음 안 먹네요~~ㅎㅎ
그래서 며칠 전부터는, 볶음해서 반찬으로 올립니다
들깨가루도 넣어보고, 오이랑도 볶아주다가
오늘은 명란을 함께 넣어 볶았는데, 맛이 오묘합니다~^^
황태 말리던 시기에 한시적으로 판매하던
명란과 이리(곤)를 대량으로 사서
명란젓갈을 담가 두었던 것이 한달이 넘어, 숙성이 잘 되었어요
젓갈 담글 때,
명란 한 켜 넣고, 소금이랑 청주랑 매실청을 뿌리고
또 명란을 올리는 식으로 담갔더니
그리 짜지 않고 맛이 좋아요.
명란 한 덩이 꺼내어
껍질 벗기고, 알만 모아둡니다.
계란 2개
토마토 1개
양파 1/2개 준비해
토마토랑 양파는 한 입 크기로 썰어주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 2개를 소금 한꼬집 넣고, 스크램블해서
나중에 담을 접시에 덜어냅니다.
다시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양파부터 볶아 향을 충분히 낸 후에
토마토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1분쯤 토마토를 익힌 후에
명란을 넣고 함께 섞어주면
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간이 맞아요.
여기에 스크램블한 계란을 합방하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데친 브로컬리 몇 조각
색상이 맞을 것 같아 함께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1큰술 둘러주고 불을 끕니다.
명란이 입안에서 톡~톡~ 씹히는 맛이 괜찮네요
볶아서 따뜻할 때, 밥위에 비벼 먹어도 좋아요
영양도 골고루 들어있어
다른 반찬 없어도 간단하게 한 끼로 편합니다.
명란이 없으면, 소금과 굴소스로 간을 하면 되고
토마토 소스를 올려 빨갛게 먹는 것도 식욕을 자극하지요
오늘 점심은 누렁뎅이 호박을 긁어
호박전을 부쳐 달짝하고 고소하게 잘 먹었어요
일본 사는 동생이
새해 선물을 보내왔는데
산골의 아낙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화사하고 고급스런 아이섀도우를 보냈네요
산골에 오고는 거의 화장을 하지 않고 살아서
이쁘게 꾸미고 살아라고 보낸 것 같지만
아무래도 아들들의 여친에게로 갈 것 같습니다~~ㅎㅎㅎ
화사한 스카프랑 달짝한 쵸콜릿만 해도
저는 충분히 고맙고 즐겁답니다
대한이 소한네 집에 갔다가
얼어죽었다는 옛날 이야기가 있듯이
소한 새벽엔 보현골에도 눈이 제법 오고
강풍이 불고, 많이 추웠답니다.
어제는 섣달 열엿새 달이
꼭 보름달처럼 저녁 산등성이 위로
둥실 떠오르는 모습이 너무 밝고 어여뻐서
추운 줄도 모르고 한참을 달과 놀다 들어왔답니다.
오늘 낮에는 미세먼지는 좀 있어도
바람도 없이 따스하게 봄날 같았습니다
며칠 청국장 띄워 정리하고
마지막 조청 고아서 병입하느라 무리해서
오늘은 황토방에 장작을 듬뿍 넣었습니다
밤새 허리랑 등짝을 지지며 잘려고요~~ㅋㅋ
편한 저녁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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