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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147 - 수육이랑 짝꿍 <보쌈김치>
    약선요리방 2022. 6. 12. 14:11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지난 금욜 울집 별관에서

    출판기념회로 작은 북콘서트를 했답니다

    가까운 분들 모시고, 식사 한 끼 나누면서

    책에 얽힌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었지요.

     

    옆지기가 가마솥에 수육을 삶는다기에

    저는 보쌈김치를 준비했답니다.

     

    무를 그냥 사용해도 되는데

    금방 다 먹을 것이 아니면 물이 많이 생겨

    무말랭이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무말랭이 한 봉 꺼내 물에 1시간 담궈 두었다가

    몇 번 바락바락 치대면서 헹궈 건져 둡니다.

     

    동치미무 정도의 크기 무 25개 말렸더니

    지퍼백 2개 분량 나왔는데

    그 중 하나를 불려서 사용했답니다.

     

    물기 완전히 제거한 뒤에

    고춧가루 2~3국자 넣어서 골고루 주물러둡니다.

    이 과정이 중요한데,

    나중에 양념이랑 무말랭이가 따로 놀지 않는 비법이예요

     

    그리고 찹쌀가루, 율무가루, 우리밀가루를 넣은 영양풀과

    김치양념, 조청을 넣고 버무려줍니다.

    김치양념은 앞에 만들어둔 것이 남아서 그냥 사용했어요

    잘 버무려서,

     

    김치통에 담아 상온에 3일간 숙성했습니다.

    무말랭이를 바로 담가서 먹으면

    뭔가 익지 않은 맛이 좋지 않아서

    무말랭이 먼저 김치를 담가 익혔습니다.

     

    3일 뒤에, 부추 1/2단, 쪽파 한 줌, 당근 1개를

    5cm 길이로 썰어 김치양념에 버무리고

    사과도 2개 채썰어 함께 섞어줍니다.

     

    그리고 익혀둔 무말랭이 김치를 합방해 버무렸어요.

     

    배추 1포기 잎을 하나씩 뜯어내어 소금물에 2시간 절였다

    2번 헹궈 물기를 꼭 짜 둡니다.(사진이 빠졌네요)

     

    배추 잎 하나씩 펼쳐서

    무말랭이 김치를 한 줌씩 올려,

     

    돌돌 말아주면서, 남은 김치양념을 배춧잎에도 살살 발라줍니다.

     

    3등분으로 잘라 접시에 돌려담고

    가운데는 남은 무말랭이 김치를 소복하게 올립니다.

    간이 너무 세지 않고 슴슴하게 만들어야

    수육을 싸서 먹어도 맛이 부담스럽지 않답니다~^^

     

     

    지난 금욜 오후 5시에

    울집 별관에서 작은 북콘서트 열었답니다.

    하도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성화를 부려

    간단하게 밥 한 끼 나누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인들이 화분이랑 꽃바구니를 보내왔어요~^^

     

    면장님 오셔서 축사하시고,

    떡케잌 커팅식도 하고,

     

    팬플릇 선생님의 에어로폰 연주와

    팬플릇 연주로 분위기를 살려주시고,

    독자들과의 간단한 대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명해서 책도 드리고,

    준비한 음식 나눠 먹으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들 두루 나누었답니다

     

    김밥, 유부초밥, 나박김치, 열무물김치, 잡채, 

    옆지기 만든 수육이랑 동파육, 그리고 보쌈김치

    과일과 후식으로 인동꽃 식혜

    이리 간단하게 차려 한 끼 나눠 먹었습니다.

     

    어제 하루 푹 쉬고, 이제 저도 정신을 차렸습니다

    축하하고 응원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모든 분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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