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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찬봉사 - 새해 첫 반찬들 나누었어요~^^
    봉사 이야기 2022. 1. 22. 13:1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새해 첫 반찬배달은 그저께 20일, 대한 날에 했답니다.

    소한부터 대한까지 올해는 줄기차게도 춥더니만

    오늘은 바람도 없이 햇살도 따스하니 봄날 같아요~~ㅎ

     

    계속된 혹한 속에서

    오랜 지병을 앓던 분들이 계속 천상여행 떠난 소식이 옵니다

    며칠을 문상 다니느라 바빴던 날들이라

    이제사 나눔 후기를 올리네요~^^

     

    1. 고구마 호박죽

     

    맷돌호박 1/2통이랑 말려둔 고구마 600g

    속청, 강낭콩, 쥐눈이콩, 줄콩을 각각 1컵씩 씻어 넣고

    푹 끓여준 다음, 불려둔 찹쌀 6컵을 넣고 죽을 쑤었습니다

    마지막에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추고요~~

     

    뜨거운 김 나간 뒤에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2. 한우 불고기

     

    설명절이라고 후원금 보내준 친구가 있었답니다.

     

    명절이 다가오니 한우값이 자꾸만 올라가기에

    서둘러 한우 1++등급으로 불고기감 2kg 사다

    핏물은 키친타올에 닦아내고, 배를 갈아 즙을 내었습니다

     

    배즙 3컵과 함께 마늘, 생강, 키위, 양파를 갈아 넣고

    양조간장, 참기름, 조청, 원당, 청주를 넣고 하룻밤 재었다가

    다음 날, 버섯이랑 채소, 대파를 넣고 버무렸습니다.

     

    비닐봉지에 담고, 다시 지퍼백에 넣어

    개별 포장 5개 만들었어요

    불고기는 드리고 싶은 분들이 많습니다~~ㅎㅎ

     

     

    3. 콩비지 감자탕

     

    돼지등뼈를 핏물 빼고, 푹 삶아서

    양념에 버무린 무청 시래기랑 감자를 넣고 끓이다가

    다시 불린 콩을 믹서기에 갈아 고소한 생콩비지를 넣고

    함께 끓여 마무리했답니다.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4. 황태조림

     

    황태 6마리, 물에 잠시 담갔다가

    머리, 꼬리,, 지느러미 모두 잘라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둡니다.

     

    양념장 따로 만들어서, 황태를 냄비에 돌려놓고

    켜켜이 양념장을 끼얹어 조렸습니다.

     

    완전히 식힌 후에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5. 불고기 잡채

     

    명절이라고 잡채를 넉넉하게 만들었습니다~!

     

    불고기 재어둔 것을 볶아 넣고

    채소는 따로 채썰어 볶아두고, 시금치 무치고,

    당면을 삶아, 참기름 듬뿍 넣고, 양조간장, 조청을 넣고 조물조물해서

    모두 함께 커다란 쟁반에 올려 잘 섞어 주었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6. 무.배추 전

     

    김장철에 수확해 저장해두었던

    무랑 배추를 꺼내 모두 채썰어

    밀가루, 계란, 치자가루를 넣고 소금간을 해서

    프라이팬에 아삭아삭 고소한 전을 부쳤습니다.

     

    큼직하게 썰어 도시락에 담았습니다~!

     

    여기까지 반찬은 6가지를 만들고,

     

    떡마루 언니네서는 설이라고

    떡국을 넉넉하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번 달 과자는 이렇게 사다 소분해 넣었습니다.

     

    그렇게 박스를 꾸려 어두워오는 길을 나섰습니다

    추우면 춥다고, 더우면 덥다고, 제대로 잘 챙겨 드시지 않는 할머니들

    며칠이라도 이런 반찬 곁들여

    따순 밥 지어 맛나게 잘 드시길 바라면서

    명절 잘 보내시란 인사도 함께 드렸습니다.

     

    요즘 울집엔 난꽃이 활짝들 피어서

    달짝한 향기를 나눠주는 덕분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ㅎㅎ

     

    새해엔 다들 마음으로

    향기로운 꽃 한 송이 피우는 날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절이 어수선해도 나날이 건강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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