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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15 - 중화풍의 가지 볶음약선요리방 2021. 9. 11. 18:59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한낮엔 햇살 쨍쨍 좀 덥기는 해도
완연한 가을 느낌입니다~~ㅎ
정신없이 달리던 가지도 이제 주춤하니
가끔 한번씩 따오게 달리네요
오늘은 대파로 기름을 내어
중화풍의 가지볶음 만들어 먹었답니다~^^
중간 크기의 가지 3개를 길이로 썰어두고,
깊이가 있는 후라이팬에 현미유를 듬뿍 두르고
대파 1대를 총총 썰어 파기름을 내어줍니다.
1분쯤 충분히 덖어 파기름이 나오면
양파 1/2개를 채썰어 함께 볶아요
그리고 썰어둔 가지를 넣고 센불로 재빠르게 볶아줍니다.
가지가 나른하게 늘어진다 싶으면 불을 끄고,
뚜껑 덮어 잠시 뜸을 들입니다(2~3분 정도)
그동안 양념장 만들어요~!
굴어간장 2큰술(없음 굴소스 쓰세요)
양조간장 2큰술
조청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청주 2큰술
뜸 들이면서 다 익은 가지 위에
양념장을 뿌려주고,
불을 중불로 올려서 살살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1큰술 둘러,
섞어주면 완성인데요
만들기도 아주 쉽고 과정도 간단한데
맛은 가지나물과는 다른 괜찮은 맛이예요~~ㅎㅎ
접시에 담아서 일꾼들 한 접시 드리고
저도 한 접시 먹었답니다
부드럽고도 달짝한 맛이 일품이예요~^^
오늘 창고 증축 공사는 마무리되었답니다.
가마솥도 걸고, 수도꼭지도 벽을 뚫어 빼고,
전기랑 콘센트도 연결하고 대충은 끝났습니다.
가마솥 부엌이 따로 있기는 한데
주방이랑 너무 멀어서 동선이 길어요
콩 삶아 메주 만들 때도 그렇고
기타 곰국을 끓이거나, 조청 고을 때도
주방이랑 가마솥 사이를 왔다갔다 하느라고
진이 다 빠질 때가 많아서,
지하 발효실 앞에 바로 가마솥을 놓고
콩 삶아 메주도 만들고, 추어탕도 끓이고
곰국도 끓이면 엄청 동선이 짧아 좋을 것 같아요~~ㅎㅎ
올해 고추는 첫물고추 15근 딴 걸로 끝이네요
나머지 고추가 오랜 비로 모두 탄저병이 걸려 버렸답니다~~ㅠ
이걸로 아껴 먹어야겠어요
보현골에 가을 느낌이 가득합니다.
비가 많이 와, 습기가 많아선지
밤마다 반딧불이가 엄청나게 날아옵니다
바깥 화단에 꽃무릇 첫 꽃이 피었습니다
세상에서 젤 요염하고 화사한 꽃이라 제가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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