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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113 - 이웃과 함께 나눈 간단 점심 <문어 초밥>
    약선요리방 2021. 9. 6. 15:01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창고 증축 공사 벌였기에

    하루종일 바쁜 와중에

    어제는 산쪽에 사는 세 집 남정네들이 모여

    길가에 우거진 잡초제거한다고

    오전내내 예초기 둘러매고 집과 집 사이 길에 우거진

    잡초들 모두 베어내고, 함께 점심을 먹었답니다.

     

    이웃에서 국수랑 부추전 만들어 온다기에

    저는 문어초밥 한 접시 만들어 나눠 먹었습니다.

     

     

    쌀 2.5컵과 찹쌀 1/2컵을 씻어

    30분 불렸다가 밥을 안치면서

    토판염 1/2큰술과 원당 2큰술을 넣었습니다.

     

    급하게 하느라고 앞의 사진들은 없고

    밥해서 식히는 과정에 잠시 찍었습니다.

    이렇게 두 양푼에 밥을 나눠 펼쳐 잠시 식히면서,

     

     

    기본 간은 되었기에, 식초만 넣어 섞어줍니다

    은은한 꽃향기가 일품인 백화식초 2큰술씩 섞어주고,

     

     

    흑임자가 없어, 그냥 통깨 솔솔 뿌렸습니다.

     

     

    냉동실에 문어 다리 2개 남은 것

    잠시 상온에 두었다가 최대한 얇게 썰어서

    키친타올 위에 올려 물기 제거합니다.

     

     

    밥을 한 입 크기로 동글동글 빚어서

    생와사비 조금씩 올리고,

     

     

    썰어둔 문어를 한 조각씩 올려주고,

    김을 길게 잘라 띠를 둘렀습니다.

     

     

    밭에 내려가 자소엽 따다 깔고

    문어초밥 올리고, 중간중간 방울토마토 장식했습니다.

    새콤달콤 맛나게 하나씩 별미로 나눠 먹었습니다.

     

    한동안 이웃끼리도 만나지도 못하고, 식사도 함께 못했는데

    모처럼 함께 만나, 점심 한 끼 별미로 나눠 즐거웠어요~~ㅎㅎ

     

     

    울집 부근은 옆지기가 맡아 잡초제거했더니

    한동안은 깔끔해 보이지 싶습니다

    추석까지 가야할텐데 말이지요~~ㅎㅎ

     

     

    올해는 비가 와도 너무 와서

    어제야 비로소 김장 배추랑 무를 심었습니다.

    시기가 넘 늦어서, 어찌될 지를 몰라

    하우스 안에 절반을 심고, 밭에다 절반을 심었습니다.

     

     

    계속된 비로 밭을 뒤집을 수가 없어

    어제사 비로소 관리기로 밀고, 멀칭을 해서 무까지 심었습니다.

     

    너무 일찍 심은 집들은

    비가 너무 와서 모종이 다 녹아버려

    배추를 다시 심는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날씨가 올해는 정말 왜 이럴까요~~ㅠ

     

     

    참취꽃이 피고, 억새가 흔들리는 것을 보니

    가을이 온 모양입니다~~

     

     

    잦은 비로 젤 아름다운 꽃은 물봉선이네요

    개울가에 핀 물봉선은 모두 고운 색으로 활짝들 피었어요

    안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고

    그 와중에 좋은 것들도 있긴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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