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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02 - 된장, 간장으로 만드는 <샐러드 소스>약선요리방 2021. 6. 14. 15:2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텃밭의 채소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계절이라
날마다 채소들 따다 쌈도 싸 먹지만,
끼니때마다 샐러드 한 접시씩 만들어 먹는 즐거움이 쏠~~쏠~~ 하답니다~^^
그런데 샐러드 소스를 만들면 다들
서양식 방법으로 만들어야 하는 줄 아시지요?
아닙니다~~ 아니예요~~
한국 사람은 한국식 샐러드 소스가 최고예요
바로 된장과 간장을 이용한 소스가 정말 입맛에 딱 맞아요~~ㅎㅎㅎ
첫번째 소스 : 된장을 사용했어요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키위청 2큰술
유자청 1큰술
산야초발효액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된장과 고춧가루, 참기름까지 들어간 완전 한국식 소스인데요
올리브오일보다는 참기름이 고소한 맛이 강하고
채소랑 어우러져 훨씬 맛있답니다.
요건 포스팅 올리려고 멋을 부린 플레이팅이예요~!
수박을 맨 아랫쪽에 돌려 깔고
그 위에 오이를 올리고,
삶은 계란을 얇게 슬라이스해서 올리고
가운데는 상추, 토마토, 깻잎, 케일... 등등 남은 채소들 대충 썰어 올리고
소스 뿌리고, 잣을 조금 올렸어요
된장 소스, 진짜 맛있어요~~ㅎㅎㅎ
두번째 소스 - 된장과 플레인 요쿠르트를 이용한 소스
이번에는 토마토를 맨 아랫쪽에 돌려 깔고
그 위에 오이를 올리고
삶은 계란을 역시 얇게 슬라이스해서 올려요.
삶은 계란 아주 얇게 슬라이스하는 요 도구는
다이소에서 단돈 1,000원 주고 샀어요
아주 요긴하게 씁니다.
삵은 계란을 올려주고, 낚시줄처럼 생긴 틀을 쓱~~ 내리면
아주 깔끔하게 계란이 슬라이스된답니다
키위청은 지난 초겨울에 키위 5kg 정도 따다 청 담아 두었더니
봄이 되니 숙성되면서 저절로 갈아놓은 것처럼 되어서
샐러드 소스로 쓰기에 정말 좋아요.
유자청은 요즘 튜브용으로 이렇게 나오는 게 있어요
쭉~~ 짜서 차로 타 먹어도 좋지만, 소스에 넣기엔 최적이예요
저는 이것 선물 받아서 잘 씁니다.
물론 유자를 칼로 썰어 담궈둔 청도 있어요
그걸로 쓰셔도 좋습니다.
계란 위로 파프리카, 오이, 당근, 상추, 깻잎... 등등 올리고
두번째 된장 소스예요~!
플레인 요쿠르트 1통
된장 1큰술
키위청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산야초발효액 1큰술
참기름 1큰술
샐러드 위에 올리고 잣 몇 개 올렸어요
요건 고춧가루 빼고 걸쭉하게 만들었는데
요건 또 아주 고소한 맛으로 좋았답니다~^^
세번째 소스 - 집간장을 이용한 샐러드 소스~!
집간장 2큰술(양조간장은 3큰술)
양파 1/4개
마늘 2쪽
산야초발효액 2큰술
키위청 2큰술
천연식초 2큰술
함께 넣고 갈아준 다음,
들기름 2큰술을 섞은 모습입니다
소스에 색상을 내고 싶으면
오디청이나 오미자청, 복분자청 등을 넣어주면
고운 보랏빛이 나는 소스가 된답니다
이번엔 있는 대로 채소 과일들 썰어서
바로 소스를 부어 버무립니다.
접시에 담아 이렇게 먹는 것이
보통 매 끼니마다 한 접시씩 금방 만드는 샐러드랍니다.
간장소스는 식초와 들기름을 넣어 새콤, 고소한 맛~!
굳이 올리브오일을 넣을 필요도 없고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된장, 간장 소스가 최고네요
제 말이 의심스러우면 바로 만들어 드셔 보세요~~ㅎㅎㅎ
오늘 아침에도 된장 소스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유자청 1큰술
산야초발효액 2큰술
참기름 1큰술
토마토랑 상추, 오이, 양파, 넣고
살살 버무려, 한 접시 뚝~~딱~~
고소하고 칼칼한 소스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올여름 내내 아마도, 매일 매끼니마다
밭에서 채소 따고, 냉장고 과일 넣고
이렇게 맛있는 샐러드 만들어 먹지 싶습니다.
된장, 간장 소스 최고네요~!!!
초석잠 꽃이 줄줄이 피어나고,
색상도 선명한 붉은 버베나가 핍니다.
초롱꽃이 조롱조롱 달리네요
더 많이 피면 계절별미로 초롱꽃 초밥 만들려구요~~ㅎㅎ
흑종초도 숨어서, 흰 꽃, 분홍 꽃 피웁니다~^^
오늘이 음력으로 오월 단오라 시 한 편 놓고 갑니다~^^
단오
- 곽재구
사랑하는 이여
강가로 나와요
작은 나룻배가 사공도 없이
저 혼자 아침햇살을 맞는 곳
지난밤
가장 아름다운 별들이
눈동자를 빛내던
신비한 여울목을 찾아 헤메였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곳으로 와요
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 드리겠어요
햇창포 꽃잎을 풀고
매화향 깊게스민 촘촘한 참빗으로
당신의 머리칼을 소복소복 빗겨 드리겠어요
그런 다음
노란 원추리꽃 한송이를
당신의 검은 머리칼 사이에 꽃아 드리지요
사랑하는 이여
강가로 나와요
작은 나룻배가 은빛
물살들과 도란 도란
이야기 하는곳
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 드리겠어요
그곳에서 당신의 머리칼을 빗겨 드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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