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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101 - 매운 맛이 땡길 때 <해물찜>
    약선요리방 2021. 6. 13. 13:5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백신 맞고 돌아온 저녁에

    매콤한 음식이 먹고 싶었답니다

    냉동실과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로

    입맛에 맞게 한 접시 만들어, 둘이서 아주 즐겁네 나눠 먹었네요~^^

     

     

    요즘 한창 방게가 잡힌다고 해서

    3kg 택배로 받았답니다.

     

     

    크기는 아주 큼직한 것이 맘에 들었어요

    싱싱하게 도착하기도 해서, 받자말자

    제일 큰 넘으로 세 마리를 찜해서 먹었답니다.

    그런데 살이 푸석해서 꽃게맛을 기대했던 제게는 실망을 안겨 주었어요~~ㅎㅎ

     

    남은 것 하나씩 개별 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었답니다.

    된장찌개나 다른 육수 우릴 때 쓸려고요

     

     

    방게 1마리, 오징어 1마리, 새우 6마리,

    해동시켜 준비하고,

     

     

    콩나물도 2인분만 준비해, 씻어 두었어요.

     

     

    방게는 손질해 뚜껑을 떼어내고, 절반씩 잘라주고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궁중팬에 담아주고, 콩나물도 올려주고

    물 1.5컵을 부어, 약 8분을 끓여 주었습니다.

     

     

    그동안 다른 채소들 준비

    대파 2대, 양파 1개, 홍고추 2개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둡니다.

     

     

    내용물의 양에 따라 시간을 달라진다는 것을 감안하세요

    콩나물이 익은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고, 불을 끄고,

    궁중팬에서 국물을 다른 그릇에 부어냅니다.

     

     

    그 국물을 베이스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춧가루 1/2컵

    청량고춧가루 1큰술(칼칼한 것 싫음 빼세요)

    초피맛간장 3큰술

    액젓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청 1큰술

    청주 1큰술

    후추 조금

     

    그리고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 재료들도 함께 풀어요

    찹쌀가루 3큰술

    들깨가루 3큰술

    감자전분 1큰술

     

     

    잘 저어서 콩나물 위에 양념장을 부어주고

    다시 가스불을 켜고, 서로 잘 어울리게 저어줍니다.

     

     

    썰어놓은 채소들을 넣고 

    채소가 숨이 죽을 때까지만 살살 섞어주시면 완성~!

     

     

    큰 접시에 담으면서 깻잎채를 올려주었어요.

    칼칼하면서 걸쭉한 것이 어찌나 맛이 좋던지

    둘이서 밥 한 공기 다 먹고,

     

     

    양념이 아까워서, 라면 사리를 삶아 

    남은 양념에 비벼서 다 먹었더니... 과식했어요~~ㅋㅋㅋ

     

     

    여름에만 햇살이 종일 드는 북쪽 화단에는

    여름 꽃들만 심었답니다.

     

    왼쪽으로는 비비추, 천인국, 버베나...

    오른쪽으로는 수국, 산수국, 차수국, 유럽목수국, 장미수국, 

    수레국화, 초롱꽃, 끈끈이대나물, 아마(린넨), 아마릴리스...

     

     

    수레국화부터 시작해 차례로 꽃이 피어납니다.

     

     

    버베나는 정열적인 붉은 꽃을 피우고

    끈끈이대나물은 화사한 꽃분홍의 꽃들을 피웁니다.

     

     

    밭에는 계란후라이 같은 개망초가 지천으로 피어납니다.

    이제부터 여름이 다 가도록 풀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밭고랑 사이에 부직포를 깔자고 해도

    옆지기는 고집스레 풀과 함께 살아야한답니다~~ㅎㅎ

     

    참~!

    우리 부부는 백신 접종하고 와서 저녁 잘 먹고

    접종 10시간쯤 지나니까, 온몸의 근육이 살살 아파오고

    몸살끼가 몰려와서 일찍 잠자리 들었답니다.

     

    담날은 온몸이 아파서 늦잠을 자고,

    아침은 대충 미숫가루로 때우고, 다시 잠에 빠졌다가

    오후 2시쯤 되어 정신차리고 일어나서는 일상으로 회복이 되었답니다.

    약도 먹지 않고, 무사히 잘 견딘 듯 합니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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