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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108 - 포근포근 맛있는 감자로 <감자 샐러드>
    약선요리방 2021. 6. 19. 19:3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요즘 햇감자가 포근포근 아주 맛이 좋은 시기라

    오랜만에 모처럼 감자 샐러드 만들었답니다.

     

    아들들 키울 때는 자주 해먹었는데

    다들 자립하고 우리 부부만 남으니

    이런 음식도 고전요리가 되어 버렸답니다~~ㅎㅎㅎ

     

     

    튼실한 햇감자 4개 껍질 까서,

     

     

    익기 좋으라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찜기에 올렸습니다.

    김 오르고 15분 찌고, 5분 뜸들이면 딱 좋아요~~

     

     

    그동안 계란 3개 삶아 두고,

     

     

    샐러드에 함께 넣은 채소들 준비합니다.

    오이 껍질 돌려 깍아 다져서, 소금에 살짝 절였다 물기 짜고요

    맛살 4줄 다져 놓고,

    완두콩 1컵 소금물에 삶아 건지고,

    삶아둔 계란 흰자만 다져 놓습니다.

     

    사진에 없지만, 양파도 1개 다져 넣었어요

    양파가 들어가야 알싸한 맛이 일품입니다~!

     

     

    계란 노른자는 나중에 용도가 따로 있어, 일단 둡니다.

     

     

    뜸까지 다 들인 감자는 

    뜨거울 때, 으깨는 기구로 바로 으깨어야

    아주 부드럽고 포슬포슬하게 됩니다.

     

     

    곱게 으깨지면, 마요네즈랑 머스타드 소스를 섞어줍니다.

    마요네즈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요

    감자 4개에 마요네즈 거의 300g 들어 갔어요

    마요네즈 대신에 풀레인 요쿠르트와 소금을 넣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앞에 준비해둔 채소 다진 것들, 완두콩, 

    모두 함께 섞어줍니다.

     

     

    잘 섞은 후에 간을 한번 보시고

    괜찮다 싶으면 완성입니다.

     

    토스트 사이에 넣어서 샌드위치 만들어도 좋지만,

    오늘은 그냥 반찬으로 먹기로 합니다.

     

     

    아이스크림 뜨는 숟가락으로 

    동글동글 이쁘게 떠 올리고,

     

     

    따로 두었던 계란 노른자를 체로 쳐서 올려줍니다.

    그리고 크린베리 하나씩 꼭대기에 장식하고

    화단의 수레국화 따다 색색이 함께 올렸습니다.

    색이 고와 맛을 업그레이드 시키네요~~ㅎㅎㅎ

     

    몇 접시 담아서 이웃 할머니들 나눠 드리고

    저희 부부도 아주 모처럼 옛날 생각하며 먹었습니다.

     

     

    오늘 거의 일주일만에 햇살이 반짝~!

    날씨가 화창하게 개여서

    아침에 얼른 빨래 돌려 넣어놓고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가다가 저수지도 만나고,

     

     

    개망초가 끝없이 펼쳐진 묵정밭도 만나고,

     

     

    가꾸지 않고 버려둔 살구나무밭도 지나서,

     

     

    산 중간을 넘어서니, 아직 야생 오디도 남아 있고,

     

     

    영 시퍼렇게 덜익은 돌복숭아도 만났어요

    돌복숭아 볼이 발그스레해야

    청을 담그면 향도 좋고, 맛도 좋아서

    오늘은 조금만 따고 돌아왔네요~~ㅎㅎ

     

     

    뭘 많이 가져 오지 않아도

    산에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요~~

    산이 주는 좋은 에너지를 듬뿍 받아서

    룰~~루~~ 랄~~ 라~~ 기분좋게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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