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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로 만든 밥상 1 - 쫀득한 겨울 밑반찬 <코다리 고추장 조림과 간장 조림>약선요리방 2018. 1. 6. 17:5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영천댐의 새해 첫일출이었답니다.
새해 인사가 많이 늦지요? ㅎㅎㅎ
하늘은 티없이 청명하고
댐의 물줄기가 소리없이 흐르고
나목이 된 나무들이 침묵으로 마주 선 아침을 뜷고
솟아오르던 장엄한 해~!!!
새해엔 요리방 님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세요~()
장에 갔다 깔끔한 코다리 묶음을 만나
8마리 한 묶음을 샀습니다.
4마리는 고추장 조림
그리고 또 4마리는 간장 조림으로
며칠 잘 먹었던 밑반찬을 올려 봅니다~~ㅎㅎ
먼저 고추장 조림 들어가요~!
냄비에 맛국물 4컵 붓고
무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15분간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어 끓이세요.
그동안 코다리 손질을 합니다.
쌀뜨물에 문질러가며 씻고
찬물에 두어 번 헹군 다음
대가리, 꼬리는 떼어내고, 지느러미도 떼어내고 토막을 내어 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내시면 되겠지요~!
15분 끓는 동안 무가 충분히 익었고
국물도 제법 걸쭉해졌습니다.
거기에 손질한 코다리를 넣어 주시고~~
청량고추 2~3개 듬성듬성 썰어 넣고~
고추장, 고춧가루 2큰술씩
간장과 집간장 3큰술씩
다진 마늘 2큰술
매실청 1큰술
청주 1큰술
생강청 1큰술
조청 3큰술로 양념장을 만들어 뿌려 줍니다.
10분 조리면 이렇게 됩니다.
양파랑 대파 썰어 넣고 다시 5분간 조려요.
(뚜껑 열고 조립니다)
촉촉하게 잘 조려졌지요?
살짝 말린 코다리는 살점이 쫄깃하니
떼어 먹기도 그만이랍니다~~ㅎㅎ
밑에 깔린 무가 사실은 더 깊은 맛이 있지요.
상추나 배추잎에 쌈 싸 드시면 밥도둑님~! ㅋㅋ
다음으로 간장 조림 들어갑니다~!
우선 청홍고추 매운 맛으로 하나씩
마늘 2통 슬라이스로 썰어 준비하시고~~
맛국물 2컵에
간장, 집간장 각 3큰술
생강청 1큰술
매실청 1큰술
청주 1큰술
조청 3큰술 넣고
썰어둔 고추랑 마늘 넣고 끓여줍니다.
코다리 손질은 앞과 동일하게 하셔서 준비하시고~~
조림 국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코다리를 넣어주세요~~
뚜껑 열어둔 채로 10분을 조립니다.
그리고 일단 불을 끄고 10분 이상 식혀줍니다.
2차 끓이기를 시작하고 다시 10분을 조려요.
장식하고 싶으면 당근이랑 피망 등을 예쁘게 찍어 올리고~~
아래 위로 타지 않게 살살 저어주며
불을 아주 낮춰 주세요.
10분을 더 조린 다음, 마지막으로 대파 썰어 넣고,
몇 번 뒤적여준 다음 불을 끄시면 완성이요~!!!
쫀득하니 잘 조려졌지요?
조림의 원리는 모두 같습니다.
걸쭉하고 쫀득하게 하고 싶으면
끓이고 식히고를 반복하시면 된답니다.
메주 5말 다 완성해서 모두 걸었습니다.
바람없는 날만 골라 장작 때느라고
거의 보름 이상 작업을 했답니다~~ㅋ
메주양이 늘어나, 장 담글 커다란 항아리 하나랑
식초 담글 작은 항아리까지
이쁜 걸로 두 개 새식구로 들였습니다.
말끔하게 씻어서 물 우리는 중이예요~~
틈틈이 겨울에 마시면 좋은
뿌리차들 만들었어요.
우엉차, 연근차, 야콘차, 황칠차까지...ㅎㅎ
새끼 한번 낳고 나더니
아주 탄탄하고 몸매가 야무져진 보현이랑
다 분양하고 알록이 한 마리 남은 녀석이랑
저녁만 되면 들판을 왕복달리기하며
저들도 보현골살이 즐거움을 누립니다~~ㅎㅎㅎ
새해에도 약선요리, 계절요리, 건강요리
열심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평온한 주말들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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