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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68 - 향긋한 더덕으로 <더덕무침과 더덕고치구이>
    약선요리방 2020. 10. 31. 22:5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뿌리 채소 갈무리하는 계절이 되었네요

    잎이 다 지고나면, 모든 양분이 뿌리로 모여

    내년 봄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으로 들어가기에

    이때 뿌리에 가장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답니다.

     

    오늘은 더덕으로 무침과 고치구이를 만들었어요~~ㅎ

     

     

     

    해마다 이때쯤 더덕 장아찌 넣어야해서,

    강원도 홍천산 더덕을 4kg 구입했어요

     

     

     

    그 중 굵은 것으로 몇 개 껍질을 깠답니다.

    매해 하다보니 이제 껍질도 잘 깝니다~~ㅎㅎ

    뇌두 잘라내고 칼을 돌려가며 벗기면

    껍질에 잘 벗겨진답니다~^^

     

     

     

    무침용으로 한 접시 준비하고요~~

     

     

     

    양념장

     

    고추장 (수북히)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천연발효식초 1큰술

    조청 1큰술

    청주 1큰술

    생강청 1큰술

     

    잘 섞어준 다음,

     

     

     

    잘라둔 더덕을 넣고 살살 버무렸어요.

     

     

     

    접시에 담고, 통깨 솔솔 뿌려주고

     애플민트 한 잎 따다 올렸답니다~^^

     

     

     

    다음으로 고치구이 준비합니다.

    냉동실에 있던 쑥가래떡 한 줄 녹여 썰고

    비슷한 길이로 더덕도 잘라줍니다.

     

     

     

    키친타올 위에 더덕을 나란히 올리고,

     

     

     

    키친타올 한 겹 위에 덮어준 다음,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들겨요~~

     

     

     

    양념장

     

    고추장 (수북히)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표고맛간장 1큰술(없음 양조간장 쓰세요)

    다진 마늘 1/2큰술

    조청 1큰술

    생강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잘 섞어둡니다.

     

     

     

    고치에 더덕과 가래떡을 차례로 꽂아준 다음,

     

     

     

    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구워 줍니다.

     

     

     

    접시에 담아, 양념을 한쪽에만 발라주고

    다진 청량고추를 올리고,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매운 맛이 싫은 분은 청량고추 생략하세요)

     

     

     

    두 가지 한번에 모아 봅니다~^^

     

    더덕무침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더덕고치구이는 고소하면서 매콤한 맛으로,

     

     

     

    옆지기는 술안주라고 술병 들고오고,

    저는 밥 한 그릇 뚝딱 먹었답니다~~ㅎㅎ

     

    들기름에 더덕을 구우니

    넘 고소하니 맛있네요~^^

     

     

     

    내일 비가 오고나면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기에

    오늘 밭에 남아있던 호박덩굴이랑 호박들 다 거두었어요

     

    가지 끝에 남아있던 감이랑 모과도 따면서

    10월의 마지막 날을 정리했답니다.

     

     

     

    보현골의 가을이 깊이 내려앉았습니다.

    마른 풀잎들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스산하게 가슴을 울리며 지나가네요~~

     

     

     

    가장 아름다운 달 시월을 

    올해는 여행도 제대로 못하고 보냈네요~~ㅠ

     

     

     

    먹거리에 관한 불편한 진실 열한번째 이야기로

    지난 번에 이은 환경호르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환경호르몬은 한 마디로 

    내 몸을 망가뜨리는 '독'입니다

     

    환경호르몬은 여성호르몬과 구조가 비슷해

    생식기능의 교란을 초래하여

    어린 여아들의 성조숙증을 조장하거나

    가임기 여성들에겐 난임이나 불임을 유발합니다.

     

    또한 환경호르몬이 체내 유입되면 대사 질환을 일으켜

    비만이나 당뇨병에 걸리게 합니다.

    환경호르몬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자주 먹는 아이들은

    ADHD(과잉행동 장애 증후군) 증세를 많이 일으킵니다.

     

     

     

    그럼 우리들의 일상적 환경에서 

    환경호르몬이 다량 함유된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 지 알아볼까요?

     

    건축자재 중의 에폭시 바닥과 실크벽지

    (사무실이나 요식업체 반짝이는 바닥이 모두 에폭시 자재)

    통조림 내부의 알미늄도 에폭시로 코팅되었어요

    모든 일회용품 그릇들

    화장품, 세정제, 치약... 등등에 들어 있는 파라벤(방부제)

    그리고 방부제가 첨가된 모든 음식물들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바다 생선들

    쓰레기 소각시에 발생하는 다이옥신

    그리고 마트나 모든 유통업소에서 발행하는 

    영수증의 표면에 다량 함유된 비스페놀A...

    (마트 캐셔로 근무하는 분들은 꼭 장갑을 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늘 자주 접하는 것들이

    거의 환경호르몬과 결부되어 있으니

    점점 젊은 가임기의 부부들이

    난임이나 불임이 많고, 아이를 낳아도

    장애아, 기형아, 미숙아들이 많은 것이 다 이런 이유랍니다~~ㅠㅠ

     

    지금의 나 자신과, 우리의 자손들을 위해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사는 것이

    스스로를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며

    우리의 후손들까지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란 사실을 

    자각하며, 꼭 생활에서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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