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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58 - 오늘은 나를 위한 요리 한 접시 <쇠고기 찹쌀구이>
    약선요리방 2020. 8. 18. 12:3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제가 육고기를 정말 안 좋아합니다.

    게중에 닭이나 오리는 한번씩 먹는데

    네 발 달린 육고기는 소화도 안 되고

    억지로 먹어주면 화장실로 갑니다~~ㅎㅎ

     

    그런 자신을 위한 요리 한 접시

    쇠고기 찹쌀구이예요~^^

     

     

     

    아들이 구워 먹으라며

    스테이크용 등심을 몇 덩어리 사다 주었습니다.

     

    옆지기 안 먹으면 냉동실에 하나씩 포장해 얼려두는데

    한 덩이만 미리 꺼내 냉장실에서 해동했네요~~

     

     

     

    스테이크용 고기라 두께로 썰다보니

    넓이가 좀 작네요~~ㅎㅎ

     

    키친타올에 핏물을 빼고, 후추 먼저 솔솔 뿌려둡니다.

     

     

     

    고기 재어둘 양념장 만들어요.

     

    양조간장 1큰술

    초피맛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조청 1큰술

    돌배청 1큰술

    생강청 1큰술

    청주 1큰술

    백야초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고기를 양념에 주물러 30분 정도

    간이 배게 둡니다.

     

     

     

    찹쌀가루 1/2컵 정도 준비합니다.

     

     

     

    고기랑 함께 먹을 채소는

    부추, 적양파, 복숭아를

    길이가 비슷하게 채썰어 둡니다.

    (부추랑 양파는 꼭 넣고, 나머지는 있는 대로 하세요)

     

     

     

    채소 위에 올릴 된장소스 만들어요.

     

    된장 1큰술

    돌배청 1큰술

    산사과청 1큰술

    매실청 1큰술

    연겨자 조금

     

     

     

    양념된 쇠고기를 키친타올에 올려,

    양념을 대충 눌러 닦아주고~~

     

     

     

    찹쌀가룰를 골고루 묻혀줍니다.

    이게 나중에 고기의 맛을 고소하게 해 줄 뿐 아니라

    소화촉진을 도와준답니다~~ㅎㅎ

     

     

     

    후라이팬에 현미유 두르고, 노릇하니 앞뒤로 구워서,

     

     

     

    접시에 돌려담고, 

    가운데는 채소를 섞어 올리고,

     

     

    된장소스를 끼얹어 주면 완성입니다~!!!

     

    고기 안 좋아하는 제 입맛에도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갈비살이나 낙엽살로 해도 됩니다.

     

    엊저녁 요것 한 접시 저 혼자 다 먹고

    배탈도 안 나고, 소화도 잘 되었답니다~~ㅎㅎ

    저처럼 육고기 소화를 못 시키는 분들은

    이렇게 만들어 드시면 좋아요~~

     

     

     

     

     

    엊저녁 무렵, 일몰이 시작되면서

    온 하늘이 이렇게 물들기 시작하더니,

     

     

     

    10분 정도 지나서 더 불타는 듯 

    온 하늘을 장엄하게 물들이더니

    이내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찬란한 순간은 잠시랍니다~~ㅎㅎ

    우리 인생도 그렇지 싶어요~^^

     

     

     

    엄청난 폭우 뒤에

    7일째 폭염이 계속되는 오늘 아침에도

    밭에 내려가 풀숲을 헤치니

    왕오이 몇 개 자라고 있었습니다.

     

    호박이랑 참외랑 거의 녹아서 없어지고

    물과 햇볕에 강한 것들만 겨우 살아 있어요~~ㅎㅎ

     

     

     

    오늘 아침 밭에서 이만큼 수확해서 올라왔네요~~

     

    이제부터 가지는 말리기 들어가고,

    오이는 소금물에 삭히기 들어가야

    버리지 않고 저장해서 먹는 답니다.

     

    왕오이는 식감이 좋아

    반찬도 하고, 국수에도 넣고, 비빔밥에도 넣어 먹어요.

     

     

     

    홍고추 2차로 다섯 판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긴긴 장마에 장을 덮어놓은 면보들이 

    모두 곰팡이가 쓸어 교체하고,

    아침 햇살에 장독 뚜껑 열어주었습니다.

     

     

     

    햇살이 좋으면 장에 향기가 스며들고

    소금이 좋으면 장에서 단맛이 난답니다.

    달고 향기로운 된장을 만들려고

    올해도 보현댁은 땀을 흘리며 장관리를 합니다.

     

     

     

    두 번의 여름을 지나고 있는 된장을

    아침에 한번 뒤집어 치대주고

    다시 눌러둡니다.

     

    잘 익어가고 있네요~~ㅋㅋ

     

     

     

    햇살이 좋은 날에는

    그동안 집안에서 눅눅하게 있었던

    이부자리랑 그릇이랑, 약초들이랑

    모두 햇볕에 까슬하게 말리는 일을 며칠째,

    이제 겨우 정리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내일이 음력 칠월 초하루네요~~ㅎ

    한더위는 다 갔지 싶고,

    처서 지나면 맹렬한 더위도 조금

    기세가 꺾이지 싶습니다.

     

    폭우 지나간 뒤에는 모두 전염병 조심하셔야 합니다.

    물은 꼭 끓여서 드시고,

    음식도 잘 관리해서 남은 더위 건강하게 지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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