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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54 - 간식으로도, 안주로도 좋은 <두부 가래떡 조림>약선요리방 2020. 7. 28. 19:2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요즘처럼 장맛비가 계속되는 시기에
간식처럼 안주처럼 이렇게 만들어
둘러 앉아 나눠 먹으니 참 좋네요~~ㅎㅎ
두부랑 가래떡을 활용한
떡볶이 비슷한 요리인데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고, 영양도 괜찮네요~^^
6월에 뽕잎 많이 삶아 넣고 만든 뽕잎 가래떡 2줄 꺼내고
두부 1/2모
표고버섯 3~4개
양배춧잎 2~3장
준비합니다.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 솔솔 뿌려 잠시 두고요~~
양념장 만듭니다.
초피맛간장 2큰술
양조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조청 3큰술
다진 마늘 넣고 싶으면 넣어도 좋아요.
두부는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
키친타올 위에 올려 기름 빼 둡니다.
떡이랑 양배추랑 표고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두고
색상 맞추려고 홍파프리카 1/2개 썰고
대파도 1대 준비했어요.
궁중팬에 맛국물 2컵을 붓고,
양념장과 떡을 함께 넣어 3분 끓입니다.
두부를 넣고 다시 2분 끓여주고,
표고버섯 넣어 1분을 더 끓입니다.
양배추랑 파프리카를 넣고
한소끔만 끓여주면 국물이 딱 알맞게 걸쭉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뒤적여주면서
참기름 1큰술 둘러주면 완성요~!!!
접시에 담아주고, 통깨 솔~~ 솔~~ 뿌려주고
화단에서 삼엽국화 한 송이 따다 얹었네요~~ㅎ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약간 달짝하면서 입에 감기는 맛이네요~~ㅎㅎ
비 추적거리며 오는 날에
이렇게 만들어 먹으니,
간식으로도 딱인데
술쟁이 옆지기는 또 술병 들고 옵니다
술안주로 좋다네요~~ㅋㄷ
아침에 잠시 비가 그쳤을 때,
밭에 내려다 깻잎 한 바구니 따 왔습니다.
오랜 비로 밭이 진흙창이라 많이 따지도 못했어요~~
식초물에 담궜다 헹궈 건져서
된장 장아찌 좀 넣으려구요~~
산자락에 층층이꽃이 핍니다.
비를 맞으며 사위질빵꽃도 피는데
이 꽃이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무궁화도 고운 색으로 펼치네요~~
마을 과수원에 복숭아가 익어갑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복숭아가 많이 떨어지고 맛도 없다고
과수농사 하시는 분들이 한숨입니다~~ㅠ
오늘 보현골 수묵화랍니다~!
며칠째 계속 비가 와서
안개에 갇힌 것 같은 며칠이지만
가만히 앉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냥 차~~암~~ 좋습니다~~ㅎㅎㅎ
내일이면 비가 그친다고 하네요
곧 불볕더위 오면, 아마도
비 오는 날의 서늘함을 그리워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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