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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19 - 작아도 살이 꽉 차고 달짝한 <돌게장> 담궜답니다.
    약선요리방 2019. 8. 27. 13:59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꽃게철이 왔는데

    이번엔 꽃게가 아니라

    조그만 돌게로 돌게장을 만들었어요~~ㅎㅎ

    근데 이 작은 것들이 생각보다 맛납니다~^^


    통영에서 택배로 돌게랑 문어를 받았는데

    얼음 사이에 넣어 왔는데도

    도착하니 다들 죽어있네요~~ㅎㅎ


    얼른 꺼내 손질을 합니다.

    배딱지 부분 뒤집어 칫솔로 문질러

    흙이랑 이물질들 다 제거하고, 깨끗이 씻었어요.


    배딱지 부분이 위로 오게 세워서 물기 뺍니다.


    그리고 중요한 팁을 하나 드리면

    이 상태의 돌게를 냉동실에 넣어

    2~3시간 냉동을 시킨 다음 꺼내어

    간장국물을 넣어주면 살이 단단해지고 맛있습니다.


    저는 이 바구니 밑에 그릇을 받친 상태로

    위에 비닐을 씌워 냉동실에 넣었답니다.



    그 동안, 게장 국물에 들어갈 재료 준비합니다.


    돌게 1kg 기준으로

    대파 2대

    양파 1개

    청량고추 3~4개

    통마늘 2통 까고

    마른 홍고추 3개

    생강청 (수북히) 1큰술

    (생강이 있으면 한 쪽 쓰시면 더 좋아요)


    맛국물 재탕으로 800ml 준비해서~~



    위의 재료들 중

    양파랑 마른 홍고추 빼고 다 넣어주고,


    양조간장 150ml

    집간장 50ml

    매실청 2큰술

    조청 3큰술

    설탕 1큰술

     월계수잎 5장

    통후추 20알

    함께 넣고 팔팔 끓입니다.


    완전히 끓기 시작하고 5분 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국물을 완전히 식힙니다.



    냉동실의 돌게를 꺼내어

    이번에는 배딱지가 아래로 가게 차곡차곡 통에 넣고

    체로 건지를 받치며 식힌 국물을 부어줍니다.



    건고추와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이때 게장 위에 올려주고

    뚜껑 덮어 김치 냉장고에 3일간 숙성합니다.


    돌게는 껍질이 두꺼워

    3일을 숙성시켜야 살속에까지 간이 배입니다.



    짜~~잔~~!!!


    3일 후에 꺼내어 4마리를 살과 배딱지를 분리했어요~~


    작아서 먹을 게 없을 것 같지만

    요 4마리로 밥 한공기 반을 뚝~~딱~~ㅎㅎㅎ

    짜지도 않고, 간도 딱 적당하게 넘 맛있습니다.


    살이 탄탄하면서 살짝 단맛이 나는

    돌게장이 밥도둑이네요~!!!


    맛을 보고 괜찮으면 담번에 많이 담아

    추석에 다들 모일 때 함께 먹으려고 생각했는데

    많이 담가야겠어요~^^~



    김장무 심은 지 5일만에 이렇게 싹이 났어요~~

    오뉴월 하루 볕이 무섭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배추 모종도 비를 맞으며 제자리 잡아가네요~~ㅎ



    뒤늦게 봄인 줄 아는지

    또 다시 장미가 살살 피기 시작합니다~~ㅎㅎㅎ



    울타리 따라 심은 수세미도

    고운 꽃을 한껏 피우네요~~


    옴~~마~~야~~

    은행나무가 어느새 이렇게 은행을 많이 매달았어요~


    농약도 화학비료도 안 주고 기른 고추가

    올해는 제법 잘 자라 지금까지 거의 15근 수확했어요~~

    이걸로 완전 유기농 고추장 담글려고요~^^



    꼬박 일 년이 걸려 완성된

    35가지 꽃으로 만든 식초랍니다~!

    은은한 꽃향기가 나는 것이

    맛도 살짝 달짝하면서

    특이한 풍미가 있는 귀한 식초가 되었답니다.



    지난 밤엔 옆지기 완전무장하고

    말벌집 제거한다고

    야밤에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는

    에프킬라 뿌리고, 토치로 집을 태웠어요~~



    무참하게 몰살된 말벌들~!

    넘 많은 살생을 했지만,

    우리도 살아야하니 어쩔 수 없었어요~~ㅠㅠ


    자동차 세우는 바로 곁에 집을 지어

    차만 들어오면 붕붕 몰려오는 바람에...



    여름내내 따다 만든 여름꽃차들입니다.

    색도 이쁘지만,

    맛과 향도 그윽하네요~~ㅎㅎ


    도라지에 맨드라미랑 감잎차 섞어 우렸어요~

    비 오는 오후에 차 한 잔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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