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13 - 간단한 한 끼 식사 <오리안심 된장 카레>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백중 지나고나니 무더위는 다 간 것 같네요~~ㅎㅎ

새벽에 일어나 밭에서 일 좀 하다보면

두루 갖춰서 아침 챙겨먹기가 어려울 때,

간단하게 한 끼 건강요리로 괜찮아서 올립니다.

요즘 제가 된장으로 요리하는 일에 재미붙였어요~^^

채소는 집에 있는 대로 준비해서 깍둑썰기 합니다.

복숭아가 많아서 한 개 준비하고,

양파, 감자, 파프리카, 당근, 호박...

오리 안심을 180g(3인분) 준비해서

된장 1큰술(소금 대신 된장을 넣음)

다진마늘 1큰술

생강청 1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후추 조금씩 넣고 조물조물해 둡니다.

밑이 조금 두꺼운 냄비에 현미유 두르고

고기 먼저 익혀준 다음,

썰어둔 채소와 복숭아를 넣고~~

고기랑 함께 덖어준 다음,

물을 잘박하게 부어줍니다.

감자랑 당근이 익을 정도로 끓으면,

마지막에 양파를 넣고,

카레가루를 적당하게 풀어주고~

마지막에 된장 한 큰술~!

된장의 간을 생각해서

카레를 좀 연하게 풀어주세요.

넘 걸쭉하면 간이 짜답니다~~ㅎㅎ

옆지기 두릅 새순을 몇 개 꺽어와서는

위에 얹어 달라기에 마지막에 올리고

한번 뒤집어주고 불 끕니다.

밥은 조금만 담고

카레를 가득 올려서 먹었답니다.

된장으로 간을 맞추니 묘하게 깊은 맛이 있어요~~ㅎㅎ

소화도 잘 되는 것 같네요~^^~

주말에 모처럼 아들들이 다니러와서

가까운 계곡에 물놀이 갔습니다.

직장에 매여 다들 일하느라 바빠

여태 여름휴가도 못갔다는 아들들보다

아빠가 더 좋아하는 표정이네요~~ㅎㅎㅎ

저녁에는 집으로 돌아와

약초오리백숙으로 몸보신하고~~

찹쌀죽으로 마무리했답니다~!

바깥에서 뭘 사 먹는 일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그저 집에서 재료 있는 대로 만들어

가족들 구미에 맞게

한 끼 즐겁게 나누는 것이 행복이네요~~ㅎㅎㅎ

남은 더위 마무리 잘들 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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