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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현댁 - 2월 반찬나눔 이야기~^^
    봉사 이야기 2026. 2. 28. 20:48

    보현댁의 2월 반찬나눔 이야기입니다~!

     

    2월은 조금 짧아선지,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정신없이 한 달을 지나온 느낌입니다

     

    2월에 설이 지나갔고,

    며칠 후에 정월대보름이 있어

    그 사이에 먹기 좋은 음식으로 준비했습니다

     

    1. 사골곰국

     

    봄이 오고 있는 환절기에는

    뭔가 보양이 되는 음식이 필요할 것 같아

    멀리 북안까지 가서 사태사골을 사 왔어요

    하룻밤 물에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고,

     

    사흘동안 세 번을 가마솥에 고았습니다

    마지막 날, 세 번 고은 것을 모두 모아

    함께 푹 끓여, 완전히 식혔습니다.

     

    곰국 끓이는 달은, 나눠야 할 집이 많아

    이번에도 12통을 나눔했습니다.

     

    2. 배추 겉절이

     

    지하에 저장해둔 배추 두 포기 가져와

    겉잎 떼어내고, 속대만 살짝 절여

    김치 양념장과 찹쌀풀을 넣고 버무렸습니다

    곰국이랑 찰떡 궁합이지요~ㅎㅎ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3. 코다리 간장 조림.

     

    코다리 4마리 사다

    무와 함께 간장조림 만들었습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동태에 두부를 듬뿍 넣고

    칼칼한 찌개를 만들어 주시던 친정엄마 생각이 났어요

    국은 곰국을 끓였으니, 그냥 코다리로 조림을 만들었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4. 미나리전 

     

    보현골의 밭미나리가 한창입니다

    제철이라 맛이 좋으니, 굴과 홍합 듬뿍 다져 넣고

    노릇노릇 맛있는 미나리전을 부쳤습니다.

     

    도시락에 담았습니다.

     

    5. 지리멸 볶음

     

    할머니들은 멸치를 자주, 많이 드셔야는데

    치아가 시원찮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리멸로 부드럽게 단짠하게 볶았어요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6. 보름맞이 나물

     

    정월대보름이 다가와서 

    보름맞이 나물 몇 가지 만들었습니다

    콩나물, 무생채, 시금치,

    그리고 고사리와 곤드레 나물은 들깨가루 듬뿍 넣고

    구수하게 볶아 완성했습니다.

     

    두 분이 사는 댁에는 조금 큰 통에 넣고

    나머지는 작은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그렇게 박스를 꾸려

    어둡기 전에 얼른 한 바퀴 돌아왔습니다

    해가 많이 길어졌어요

     

    할머니들 덕분에 우리집 식탁에도

    반찬이 너무 많아서, 다 올리지도 못하고

    옆지기랑 저녁을 먹었답니다.

     

    남녘에서는 꽃소식이 올라오고

    우리집 화단에도 노란 크로커스가 

    첫 꽃잎을 열어 주었어요

     

    긴 가뭄 끝에, 폭설이 오고

    덕분에 해갈도 되고, 산불도 진화가 되었네요

    연이어 비 소식이 있어, 금방 봄이 열리지 싶습니다

    다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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