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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현댁 - 12월의 반찬나눔 이야기~^^
    봉사 이야기 2025. 12. 31. 12:55

    보현댁의 12월 반찬나눔 이야기입니다~1

     

    이번 달에는 어쩌다보니 크리스마스 저녁에

    반찬나눔을 하였답니다

     

    날씨가 바람이 세차고 얼마나 추운지

    어둡기 전에 다녀오려고 서두르다 보니

    사진을 찍지 않고 차에 박스를 실었네요

    다시 빼기도 어려워 차 안에서 사진 찍었더니 어두워요~~ㅎㅎ

     

    1. 사골곰국

     

    멀리 북안(왕복 100km)까지 가서

    사태 두 벌을 사고 잡뼈까지 듬뿍 가져와서

    사흘을 가마솥에 장작으로 고았습니다.

     

    세 번 고은 것을 모두 모아, 다시 끓여 완전히 식혔어요

    곰국을 끓이면 나눌 분들이 많아

    이번 달에는 12통을 나누었어요

     

    사태 고기는 따로 도시락에 담았답니다.

     

    2. 동지팥죽

     

    올해는 애기동지라 팥죽보다는 팥떡을 먹어야는데

    제가 먹고싶어 팥죽을 좀 쑤었어요

     

    통에 미리 나눠 담아두고,

    나머지 제가 몇 번 먹었습니다.

     

    3. 약선동치미

     

    팥죽이랑 찰떡궁합인 동치미가

    딱 알맞게 익어 너무 맛있습니다.

     

    항아리에서 바로 봉지에 담았습니다

    한 집에 무 두 개씩이랑 국물 나눠 담았어요.

     

    4. 굴전

     

    굴이 제철이라 맛이 한창 좋아요

    굴 1kg 사다 전을 부쳤습니다.

     

    소금물에 살짝 두 번 헹궈

    우리밀가루랑 아몬드 가루를 묻혀

    계란물에 담가 전을 부쳤어요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영양 많고, 맛도 좋은 싱싱한 굴전~!

     

    5. 문어숙회

     

    굴 구입하면서, 살아있는 문어도 한 마리

    큼직한 넘으로 구입해서

    바로 손질해 삶아, 밤새 얼렸다가

    얄팍하게 썰었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질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답니다

     

    6. 무청 시래기 콩비지찌개

     

    무를 깔고, 무청 시래기를 된장 풀어 푹 끓인 다음

    백태 콩을 1컵 불려서, 믹서기에 갈아 넣었습니다

    구수하고 맛있는 찌개에 숟가락에 저절로 갑니다

     

    통에 담다보니 양이 좀 모자라

    2개는 큰 통으로, 나머지 2개는 작은 통에 나누었어요

     

    그렇게 박스를 꾸려

    강풍이 부는 저녁 서둘러 한 바퀴 돌았답니다

    그리스마스 저녁에 늦게 온 산타처럼요~~ㅎㅎㅎ

     

    올 한 해 덕분에 두루 잘 나누고 살았습니다

    내년에도 욕심내지 않고

    계절 음식, 건강한 요리 만들어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모두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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