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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기 16 - 오슬로 외곽으로여행 이야기(해외) 2025. 11. 1. 19:28

오늘도 선선하니 다니기 좋은 날씨라,
상큼하게 출발~~
버스를 타고 첫번째 여정
'비겔란 조각 박물관'에 도착하니 휴관이다
오늘이 7월 28일 월요일
월요일 휴관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많다는 것을 잊었다~~ㅠ
비겔란 야외 조각공원은 상시 운영한다하니
발길 돌려 야외 조각공원으로 갔다.
오후 한때 소나기 예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는 정말 화창해서, 햇살이 따가울 정도였다.
들어서면, 직선도로를 따라 끝까지
양쪽으로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고,
다리를 다 건너면 공원이 양 옆으로 펼쳐진다.
다리 난간을 따라, 무수히 많은
청동 조각상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서 있는데
모든 조각상들은 모두 나체다.
다리 아래로는 커다란 호수가 있고,
정원에는 꽃들을 아주 잘 가꾸어 두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남자
중앙 정원에는 색색의 장미들이
향기를 품어내며 아름답게 피어 있고,
양쪽 산책로에는 끝없이 이어진 나무들이 도열해
시원한 숲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강쥐들과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기 유모차를 끌고 여유롭게 걷는 사람도 있었다.
멀리 야외 조각공원에 핵심 조각이 보인다.
사방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자리에 세웠다.
특이한 조각 군상들 위로 분수가 쏟아진다
시원한 느낌에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은
인간의 일생과 감정을 독창적으로 조각한 예술가로
그의 작품 대부분은 오슬로의 '비겔란 조각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그의 작품은 자연주의와 상징주의를 결합해
인간의 탄생과 죽음, 사랑과 갈등, 삶의 희로애락 등
매우 감정적이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었다.
비겔란 조각공원은 단일 작가의 작품만으로 꾸며진
세계 최대 규모의 조각공원으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오슬로의 명소다.
비겔란 최고의 걸작 '모놀리스(Monolith)'
거대한 화강암 기둥에 121명의 남녀 인물상이
뒤엉켜 하늘로 올라가는 기둥 형태로
인간의 윤회와 욕망을 상징한다.
주변을 돌아가며 360도로 이어진 계단에는
일정한 간격마다 온갖 표정과 몸짓의 조각상들이 자리한다.
이들은 모두 인간의 감정과, 가족,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다.
하기야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제각각의 특징이 있고, 다른 감정과 태도를 가졌으니
관찰만으로도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에 대한 밀도있는 관찰과 탐구가
이런 대단한 작품들을 만들어내는구나... 싶었다.
비탈진 윗쪽의 언덕을 향해 올라가는 문을 통과하면
'생명의 수레바퀴'
4명의 인체가 서로 원형의 고리를 이루어
인생의 순환과 영원함, 탄생과 재생의 상징성이라한다.
해시계 같은 것도 만났는데
아랫쪽에는 동물들도 조각되어 있다.
내려오는 길의 양옆으로도 끝이 보이지 않는 정원이 이어지고
규모가 엄청나서, 전체적으로 제대로 감상하려면
도시락 싸서 하루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라이앵글'
한 남자와 두 여자의 관계를 나타내는 작품
한 마디로 삼각관계다~~ㅎㅎㅎ
걸어나오는 길은 어딘지 가을 느낌이 났다.
다음 코스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노르웨이 민속 박물관'으로 왔다.
노르웨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전통복장을 한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체험하고, 전통행사를 관람할 수도 있는 곳이다.
박물관에도 애견 동반이 가능한 노르웨이
이 곳의 애견들은 대체로
순하고, 주인의 말을 잘 듣고, 짖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그래서 어디든 함께 다녀도 별 불편함이 없었다.
무엇이 나를 기다릴지 궁금해하며, 입장
들어가서 처음 만난, 노르웨이 전통 목조 가옥
지붕 위에 흙을 올리고 풀이 자라게 만들어
추위와 더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옛 집의 튼튼한 나무의자에 잠시 앉았다.
가운데 화덕을 놓고 불을 지펴
음식도 만들고, 난방도 하는 구조였는데
가운데 내려온 커다란 갈고리에 냄비나 주전자를 매달아
음식도 만들고, 물도 끓인다고 했다.
천정 중앙에는 구멍이 뚫려 연기가 빠져 나가고
하몽 같은 돼지 다리를 걸어
올라가는 연기에 훈연이 되게 말리고 있었다.
전통 복장을 한 남자가 불을 피우고 있기에
점심 준비하느냐고 물었더니
감자를 삶을 것이라고 답한다.
여기는 양모로 실을 만들어내는 체험장
한 층 높여서 지은 집들은
습기나 벌레, 짐승들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란다.
화덕에 불 지펴놓고 독서하는 아가씨
아기 흔들 침대
접시와 물병과 기타 그릇들
여긴 빵만들기 체험실인데
유로로 신청을 하면 전통식으로 빵만들기를 체험한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 같은 아가씨를 만나
재빨리 일행을 옆에 세우고 한 장 찍었다.
미소가 얼마나 아름답던지~~ㅎㅎ
사선으로 엮어 세운 울타리도 특이했고,
전통적 목욕탕 같은 곳도 만났는데
나무가 많은 나라여서 그런지
집도, 집안 시설이나 도구도, 집기들도
나무들로 거의 만들어서 쓰고 있었다.
여긴 축사 같았다.
소나 양들 목에 채우는 워낭 같은 것들이 많이 걸려 있었고
말들도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다.
집안에서 쓰는 도구들도
거의 나무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체랑 비슷하게 보였다.
여기는 대장간 체험
어린이들도 진지한 표정으로 함께 만들기,
여긴 목공예 체험실인데
함께 버터 나이프를 하나 만들고
사진 한 장 함께 찍었다.
호박잎이나 옥수수는 아주 친숙한 느낌이었고,
자작나무들도 쉽게 만나는 곳이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악기 체험실~!
짐승들 뿔과 뼈와 나무로 만든 악기들을
실제로 불어보는 체험도 했다.
이제 호텔로 돌아가, 맡겨둔 짐을 찾고
점심 먹고는 오후엔 페리를 타고
밤새 덴마크의 코펜하겐으로 이동을 한다.
호텔 가까운 곳에 있던 스시집에서
뷔페식 스시와 튀김 등을 마음대로 골라 먹고,
저녁은 배에서 해결해야 하기에 도시락을 주문했다.
캐리어 찾아서 끌고
오슬로 여객 터미널로 가는 길,
사흘동안 열심히 다녔던 오슬로와 이별이다.
오후 4시 20분에 출발하는
코펜하겐행 페리에
짐과 몸을 실었다.
이번 페리에 배정받은 객실은
창문도 없는 인사이드 방으로
침대 두 개도 너무 좁고, 공간이 좁아
캐리어를 펼칠 수가 없는 정도였다.
배는 정시에 출발했고,
갑갑한 객실을 나와, 나는
배의 꼭대기 층부터 올라가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맨 윗층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있었고,
그 아랫층에는 작은 수영장이 몇 개 있어
아이들이 벌써 즐겁게 놀고 있었다.
도시락으로 챙겨온 저녁을 캐리어를 밥상삼아 먹고,
밤 10시경에 시작되던 일몰을 감상했다.
배는 밤새 바닷길을 달려
우리를 코펜하겐 항구로 데려갔지만
배안에서는 일체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아
일몰 감상후에는 조용히 잠자리에 들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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