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북유럽 여행기 17 -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이야기(해외) 2026. 4. 2. 16:25

    북유럽 여행기를 16번까지 올리고, 바쁜 일이 있어

    겨울동안 나머지 여행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노르웨이의 뒤를 이어 덴마크로 연결합니다

    여행 일자는 25년 7월 29일입니다~^^

     

     

    밤새 페리를 타고 오슬로 항구에서

    덴마크 코펜하겐 항구로 달려왔다

     

    조식을 페리 식당에서 해결하는데

    6명 조식 가격이 220,000원 정도

    별로 먹을 것도 없었는데 너무 비싸서 깜놀~~ㅠ

     

    천천히 넉넉하게 배를 채우고

    점심 식사까지 챙겨서 나왔다.

     

    짐 챙겨 하선하는데

    북유럽에는 어디라도 반려견을 동행할 수 있다

    그래서 버려진 개들을 거의 보지 못했고,

    유별나게 짖거나 사나운 개들도 보지 못했다.

     

    하선하고 한참을 캐리어 끌고 걸어

     

    전철을 타고 예약해 둔 호텔부터 찾아갔다.

    전철 내부가 모두 투명유리로 연결되어

    확 트인 내부가 시원하게 느껴졌다.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내려,

     

    다시 캐리어를 끌고 한참을 걸어가며

    땀을 뻘뻘 흘리고서야 호텔에 도착~!

     

    짐을 모두 맡겨두고,

     

    중앙역으로 다시 전철 타러 나왔다.

    이동하기 좋게 호텔을 역부근에 잡은 탓에

    밤에 좀 시끄럽긴 했다~~ㅎㅎ

     

    중앙역사 자전거 보관소에 놓인 엄청난 자전거들에 놀랐다

    자동차가 아니라 대부분이 자전거로 다니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인 것 같았다.

     

    중앙역 내부 천정 모습이 특이했다.

     

    역 건너편에 보이는 독특한 디자인의 아파트

     

    전철 타고 내려서, 버스 갈아 타고,

     

    인어 아가씨 만나러 내린 랑겔리니 해변~!

    빼곡히 정박된 요트와

    바다와 하늘과 구름이 한 폭의 그림이다.

     

    다들 감탄하며 바다 구경을 잠시 하고,

     

    코펜하겐 랑겔리니 해안 산책로 바위 위에 설치된 인어상은

    보통 사람의 크기 정도로, 소박하게 앉아 있어

    기대를 한 사람들은 살짝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크기 문제를 떠나 하나의 작품으로 보면 좋겠다.

     

    칼스버그 맥주회사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조각가 '에르바르트 에릭슨'이 만든 작품이며

    모델은 그의 아내라고 한다.

     

    아내의 예쁜 다리를 차마 비늘로 만들 수 없었던 그는

    인어공주에게 비늘 대신 예쁜 다리를 만들어주었다.

     

    여기서 만난 또 한 분의 한국인~!

    혼자 백일간 유럽을 여행 중이라는 분과 함께

    반가움에 사진 한 장 함께 찍었다.

     

    서로 여행 잘 하라며 헤어졌는데

    나는 북유럽 곳곳에서 만난 

    당당하고 활기찬 한국인들의 모습이 참 좋았다.

     

    벤치에 자리잡고 앉아

    아침에 가져온 도시락을 나눠 먹었다.

    경치 좋은 곳에서 뭘 먹은들 맛이 없겠는가~!

     

    점심 먹고, 잠시 모여 의논을 했다.

    여기서 뉘하운 운하까지 약 1.7km를 

    걸어 갈까, 타고 갈까? 였는데

    모두들 걸어가기로 합의~!

     

    이 결정은 정말 탁월했다.

    우리는 보통 1km 이내는 걸어다니고

    그 이상이면 택시를 불러 타는 것으로 다녔는데

    아름다운 풍경 속의 하나가 되어 걸어간 길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추억이 되었다.

     

    조금 걸어가다 만난

    크리스마스 카드에 나올 듯한 '성 세인트 알반스' 교회

     

    코펜하겐의 유일한 성공회 교회라는 의미도 있지만

    날렵하게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첨탑이 정말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 뒤에 자리한 '게피온 분수'

     

    코펜하겐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분수이기도 하지만,

    스칸다나비아 신화 속의 안주인이자

    다산의 여신 '게피온'이 황소를 몰고 

    밭을 일구는 역동적인 모습이 생생하다

     

    여신 게피온이 황소로 변한 아들들과 함께

    땅을 갈아 코펜하겐이 위치하는

    크고 작은 섬들을 만들었다는 신화를 품고 있다.

     

    세인트 알반스 교회 앞 모습~!

    겨울에 눈이 덮히면 그림 같은 풍경이 된다

     

    조금 더 걸어가니

    카스텔레 요새 앞에 2차 대전 때 군인상이 서 있고,

     

    요새 안으로 입장하면,

     

    길게 이어진 붉은 건물들과

     

    대포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여기서 일단 화장실을 해결했다.

     

    요새에서 나오다 만난 풍경~!

    세인트 알반스 교회를 둘러싼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모두들 한참동안 풍경 멍~~

     

    연못 위엔 백조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아르누보 거리 같은 특이한 건물들이 줄 지은 길을 따라 걷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아름다운 교회

    '알렉산드로 냅스키' 

    코펜하겐의 유일한 러시아 정교회다.

     

    초록 돔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운 이 교회는

    '프레드릭스' 교회

    덴마크 루터교회로, 결혼식이나 음악회 등,

    중요한 행사가 열리기도 하고,

    전망대 올라가면, 코펜하겐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드디어 뉘하운 운하에 도착

    덴마크의 랜드마크다

     

    색종이처럼 다양한 색으로

    동화책 속에 나올 듯한 집을 만들어둔 

    이 사람들의 사연은 이렇다.

     

    고기잡이 나간 남편들이

    자기 집을 얼른 찾아오기 위해

    각자 다른 색으로 벽을 칠했다는데,

    노란색 페인트 가격이 가장 저렴했단다.

     

    걸어가다 만난, 분장 여인과 함께

    제멋대로 댄스로 추면서~~

     

    유람선 타고 운하를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아까 보았던 인어상 뒷모습

     

    코펜하겐의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

     

    걸어오다 만났던 프레데릭스 교회

     

    특이한 모양의 범선도 보고,

     

    나무 계단에 빼곡히 누워 일광욕하는 시민들

     

    유난히 뽀족한 첨탑을 가진 '우리 구세주 교회'

     

    덴마크 왕립 도서관 확장건물인 '블랙 다이아몬드'

    검은 유리 외관과 유리 아트리움이 인상적이다.

     

    다리 아래도 아슬아슬 지나고,

     

    70분 만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앉아서 편안하게 감상한 코펜하겐 운하 주변의 풍경들이었다.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운하 앞의 카페에서 커피나 맥주 한 잔,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지만, 다시 오기 어려우니~~ㅎ

     

    바로 앞에서 열심히 기타연주 들려주던 분에게

    팁도 조금 드리고,

     

    특이하게 작은 자전거로 운하 주변을

    한 바퀴 돌아주는 관광용 자전거.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걸어가다 만난 클래식한 건물 두 채

    왼쪽 건물은 왕립 극장이고

    오른쪽 건물은 왕궁 모양의 90년된 백화점이다.

     

    백화점 안에 잠시 들어가 그릇 구경하다

    가격이 싼 것 같아 뒤집어보니,

    made in china~! ㅋㅋ

     

    전철 타고 다시 숙소로~~

     

    호텔이랑 가까이 있던 티볼리 놀이 공원~!

     

    전세계 놀이 공원의 원조이자

    덴마크 전통의 가족공원이다.

    왕가의 정원을 개조하여 만들었기에

    공원을 산책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런데 입장료가 거의 4만원

    산책하는데 4만원을 내고 싶지 않아서 패쓰~~

     

    호텔 체크인, 짐을 들여놓고

    한식당 '쌈'에 저녁 먹으러 왔다.

     

    햐~~아~~

    얼마만에 보는 한글인가~!

     

    불고기, 제육볶음, 치킨볶음,

     

    잡채랑 김치찌개까지

    밥 말아 실컷 먹었는데, 가격도 착하다.

    여기서 서빙하는 한국인 학생을 만나

    일행이 공부 열심히하라고 팁을 오만원 건넸다.

     

    한편 다른 일행들은

    이탈리안 식당에서

     

    시푸드 먹고 싶다고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크랲샐러드에

    스테이크를 썰며 만족했다는데

    나는 멀건 김치찌개가 훨씬 좋았다~~ㅎㅎ

     

    내일은 다시 비행기 타고 런던으로 떠난다.

     

    코펜하겐과 아쉬운 작별을 하며~~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