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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색감 곱고, 맛도 좋은 영양식 <완두콩 스프>약선요리방 2025. 6. 13. 17:4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완두콩이 수확되는 철이네요
해마다 완두콩이 나오면
완두콩국수도 만들어먹고
완두콩 넣은 감자샐러드도 만드는데
올해는 스프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이웃에서 완두콩 수확했다고
이만큼 가져다줍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히 깠어요
제법 알이 굵고 이쁩니다.
모두 지퍼백 2개 정도 나오네요
완두콩 250g
깨끗이 씻어 건져두고요
감자 1개(110g)
양파 1/2개(100g)
모두 가늘게 채썰어둡니다.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완두콩을 3분간 삶아서,
찬물에 헹궈 건져둡니다.
궁중팬에 올리브오일 3큰술 넣고
양파부터 넣어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양파가 흐물해지면, 감자를 넣어 함께 볶아요
3분 정도 더 볶으면 감자까지 완전히 익는데
이때 불을 끕니다.
믹서기에, 삶아둔 완두콩과, 볶아둔 감자와 양파를 넣고
맛국물과 우유를 각 1.5컵씩 부어 30초 갈아줍니다.
갈아진 재료들을 다시 궁중팬에 붓고 끓입니다
5분쯤 지나면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와요
이때 토판염 1/2큰술을 넣고 간을 맞춥니다.
간이 맞으면 완성입니다.
버터를 넣지 않아도, 감자의 전분과
완전히 볶은 양파의 걸쭉함이 더해져
색감도 곱고, 맛도 좋고, 영양도 듬뿍,
완두콩 스프가 완성됩니다.
스프용 접시에 담고
애플민트 잎으로 살짝 장식했습니다.
완두콩 특유의 향이 있어요
저는 이 향을 좋아하는데
이 향이 싫어서 완두콩 먹지 않는 분들도 있어요~~ㅎㅎ
요즘 옆지기 이빨 치료중이라
어금니로 제대로 못 씹으니, 거의 유동식으로 준비합니다
이런저런 죽들과 스프를 계속 끓이는 중이네요
어제는 모처럼 멍게비빔밥으로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지난 겨울에 바닷물 수온이 높아
멍게가 집단폐사를 하는 바람에
멍게값도 비싸지만, 시중에 유통이 잘 안되어
봄이 다 지나고 이제서야 맛을 보았답니다.
숲이 초록으로 채워지는 싱그러운 6월입니다.
울집 매실나무에 매실에 조롱조롱 달렸네요
황매실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옆지기 술 담그려고 하네요
오늘 저녁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다들 장마설거지 잘 하시고
건강한 6월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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