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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늙어가는 두릅과 엄순으로 <초밥과 유부초밥>약선요리방 2025. 4. 24. 07:2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날씨가 어찌나 변덕이 심한지
적응하기가 어려운 날들입니다
지기님이 올린 산나물 초밥을 보고
저도 엄순과 두릅으로 초밥과 유부초밥을 한번 만들었어요
봄이 주는 산뜻한 선물들이라 보기에도 상큼합니다~^^
엄순과 두릅을 데쳐놓고
좀 억센 엄순과 두릅은 다져서 사용할 것,
아주 어린 속대와 두릅은 초밥용으로 나눠두고요
억센 엄순과 두릅은 아주 잘게 다졌습니다.
보리쌈장,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골고루 잘 무쳐둡니다.
쌀 2컵을 씻어 불려두었는데
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네요
밥솥에 고슬밥을 지으면서
토판염 1/2큰술, 원당 1큰술을 넣고
잘 저어, 밑간을 한 다음 취사를 눌러 두었습니다.
유부껍질 10개, 냉동실에서 꺼내
살짝 끓는 물에 삶아준 다음,
물, 양조간장, 식초, 원당을 잘 섞어, 1시간 이상 담궈 두었다가
건져 물기는 꼭 짜고 대각선으로 잘라 준비합니다.
그러는 동안 고슬밥이 잘 지어졌어요
나물 무침 위로 밥을 퍼내고
흑임자 2큰술을 골고루 섞어,
밥과 나물이 잘 섞이게 주물러 놓습니다.
그리고 한 입 크기로 떼어내어 동글하게 만들어,
유부껍질에도 넣고, 주먹밥도 만들어,
주먹밥은 자잘한 두릅을 올리고,
김으로 띠를 둘러준 다음, 초고추장 조금씩 올려주면 완성
1인분으로 5개씩, 10개 담으면 충분합니다
상큼한 봄맛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지난 일욜, 절에 연등달기 봉사갔다가
도반들과 점심으로도 나눠 먹었답니다.
다들 봄맛이라고 좋아했어요~~ㅎㅎㅎ
안개가 자욱한 오늘 새벽은
산자락에 올라가 골담초꽃을 바구니에 따왔습니다
차도 만들고, 야생화 식초 재료로도 씁니다
골담초 꽃차가 아주 구수하고 맛있습니다
기온 차이가 심한 날들이 이어집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봄날 누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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