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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 바나나향 가득, 밥솥 팬케이크간편요리방 2025. 3. 8. 20:3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여기저기 꽃소식이 들려오는데
날씨는 변덕스럽기가 한이 없습니다
3월이 되니, 봄농사 준비한다고
바쁜 봄날이 시작되었어요.
오늘은 묵은 바나나 갈아 넣고
밥솥에 바나나 팬케잌 만들어 점심으로 먹었답니다.
친구가 사다준 바나나가 오래되니
색이 변질되어 갑니다
남은 바나나 2개 준비하고,
아몬드가루 30g
베이킹파우더 3g
원당 100g
우유 1/2컵
소금 1/2작은술
슬라이스 아몬드 15g
그리고 박력분 120g 준비했어요
유정란 5개
청계란까지 알록달록하네요~~ㅎㅎ
박력분,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몽땅 섞어
체에 두 번 내려줍니다.
바나나는 껍질 벗겨 몇 토막 잘라 믹서기에 넣고
체에 내린 가루들 넣고,
계란도 5개 몽땅 넣고
원당도 한꺼번에 넣어서 갈아줍니다.
계란을 흰자, 노른자, 분리해서
흰자를 머랭쳐서 만들면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운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이 들어
그냥 쉽게 만들어봅니다.
믹서기 10초씩 세 번을 돌렸더니
가루가 뭉쳐서 잘 안 풀어지는 부분이 있어요
믹서기 뚜껑을 열고, 숟가락으로
믹서기 벽에 붙은 가루들을 긁어주고요
다시 10초씩 세 번을 돌렸더니
완전히 잘 섞어졌어요
엄청 쉽고 초간단입니다.
밥솥에 올리브기름을 골고루 발라주고요
]
믹서기에 섞은 반죽을 부어주고
밥솥아래 수건을 깔고, 탁탁 두드려 공기를 뺍니다
그리고 슬라이스 아몬드를 윗쪽에 살살 뿌려주고,
압력밥솥 영양죽 모드로 돌렸습니다
약 40분 이상 걸린 것 같아요
짜~~ 잔~~
아주 잘 익었습니다
그리고 밥솥 벽에서 딱 떨어져 있네요
접시에 거꾸로 쏟았다가
다시 바로 뒤집어서, 잘라 주었어요.
카스테라는 아니고 팬케이크 맛입니다
바나나 향도 나고요, 달짝한 맛으로
커피 한 잔 곁들여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빵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한번씩 달짝한 맛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오늘 점심을 그렇게 달짝하게 먹었답니다
지하실에 남겨둔 무들 몽땅 가져다가
무말랭이 말리고, 마지막 무김치도 담갔어요
무말랭이 완성되면 볶아서 무차 만들어
물 끓이는 재료로 올가을까지 먹을려고 합니다.
어제는 가까운 산골짜기에 변산바람꽃 만나러 갔답니다
봄맞이 전령사로 맨 먼저 찾아오는 꽃이라
기대 잔뜩하면 갔는데, 막 피기 시작하는
고운 모습들을 많이 만났어요
멸종위기종이라 귀한 꽃이랍니다
돌아오는 길에, 경주 흥덕왕릉 참배하고
왕릉을 둘러싸고 있는 멋진 소나무 군락도 만나고 왔어요
다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마음 설레는 봄맞이들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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