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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현댁네 약선 고추장 만들었어요~^^
    장 이야기 2024. 12. 29. 17:1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약선고추장이 완성되었는데

    찰랑찰랑 넘 차지게 보이지요?

    익지도 않았는데 맛있습니다~~ㅎㅎㅎ

     

    올해 준비한 약재는 12가지입니다

    뽕나무, 예덕나무, 벌나무, 황칠나무, 돌복숭나무, 당귀

    9증9포 산도라지와 겨우살이, 황기, 둥글레, 계피,

    그리고 대추까지 준비했어요

     

    가마솥에 은근한 불로 4시간 끓였습니다

    따스한 온도까지 식혀준 다음,

     

    스텐대야에 담아왔는데

    올해는 유난히 색감이 짙어요~~ㅎㅎ

     

    엿기름을 풀어 주물러준 다음

    20분쯤 둡니다.

    (세 번을 삭혀야해서 엿기름은 한번에 700g씩)

     

    방앗간에서 갈아온 찹쌀가루 준비합니다

                                                                                                                        

    대형밥솥에 찹쌀가루를 세 번에 걸쳐 삭혀야해서

    한번에 700g씩 넣어 삭힙니다.

     

    엿기름물을 체에 걸러 밥솥에 붓고

    찹쌀가루를 풀어주고,

     

    밤새도록 15시간이나 삭혀도 쉽게 삭혀지지 않아요

    약성이 강한 물에서는 잘 삭지를 않는답니다.

     

    찹쌀가루 삭힌 엿기름물을 세 번에 걸쳐 만들어

    가마솥에 모아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3시간쯤 지나, 걸쭉해지면,

     

    준비해둔 산야초 조청 2.4L

    엿기름물에 풀어 같이 끓입니다.

     

    조청까지 넣은 엿기름물을 밤새 식힙니다.

     

    완전히 식은 엿기름물을 스텐대야에 가져오고,

    (세 번 삭혀 끓여 완성된 엿기름물 22L)

     

    고추장용 고춧가루 5kg

    직접 띄워 말려 분쇄기로 갈아둔 청국장가루 1.5kg

    토판염 1.5kg 

    준비합니다

     

    먼저 청국장가루부터 체로 걸러가며 넣고,

     

    고춧가루를 조금씩 풀면서 저어주기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토판염도 함께 풀어주면서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저어야합니다

     

    농도 관찰하면서 고춧가루 계속 풀어주다가

    살짝 묽어진 상태까지 풀어주었어요

    고춧가루 총 6kg 준비했는데, 1kg을 남겼습니다.

     

    일주일간을 매일 100번 이상씩 저어주면서

    묽기와 간을 관찰해서 괜찮다 싶으면

    항아리에 넣으면 됩니다.

    내일 항아리에 넣어야겠어요

     

    올해는 약초물이 진하게 우러나와

    고추장 색감이 조금 어둡지만

    익지 않아도 찍어먹어보니, 아주 맛있습니다

    근데 조금 매워요~~ㅎㅎ

     

    찰랑찰랑 약선 찹쌀 고추장~!

    맛도 좋지만, 약이 되는 고추장이랍니다

     

    올해 마지막 숙제까지 완전히 끝내고

    저는 아주 홀가분한 마음이 되었답니다

     

    햇살 잘 드는 창가에서

    볏짚 깔고 2차 발효되는 있는

    울집 이쁜 메주덩이들이예요

    구수한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진공포장해서 인도에 가져갈 닭가슴살 육포 완성했고요

     

    옆지기 위해서, 추어탕 한 솥 끓여 두었어요

    밑반찬 몇 가지 더 만들어두고

    이제 제 준비물 챙겨야겠어요

    오늘은 조금 기온이 올라, 푸근한 느낌입니다

    내일은 조금 더 따스하다는데

    마을 모임이 있다해서

    나눠 먹을 요리 한 가지 생각중입니다

     

    연말연시 가족들과 따숩게 보내시고

    올 한 해 마무리들 잘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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