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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산야초 식초 완성되다~^^전통주, 식초 이야기 2023. 7. 29. 17:43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꼬박 16개월이 걸린
산야초 식초와 야생화 식초가 완성되었습니다
왼쪽이 산야초, 오른쪽이 야생화
왼쪽 산야초 식초가 살짝 진합니다.
식초 만들기 전날엔
미리 누룩을 햇살 아래 펼쳐
균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야생화 식초를 만들기 위해
이른 봄날, 목련부터 시작해
가을날 구절초까지 70여 가지의 야생화들을
차례로 채취해다 원당에 재어 숙성시킨 항아리를 열었어요
건지를 건져 누룩을 넣어주고,
생수와 이양주 앙금주를 넣어
같이 잘 주물러 호화시켜줍니다.
항아리 4/5 정도만 차게 넣고,
비닐 밀봉을 하고, 바늘구멍 몇 개 뚫어주고
일차로 알콜발효 들어갑니다.
산야초 120여 가지 원당에 재어둔 것들도
같은 방식으로 건지를 건져,
누룩, 생수, 이양주 앙금주를 적당한 비율로 넣고,
비닐밀봉해서 바늘구멍 내고,
뚜껑 덮어 두 항아리 나란히 주방 한쪽에 두었습니다.
약 35일 후에 야생화 술이 되었습니다
건지는 건져서 버리고요
항아리 남겨진 술을 들통에 부어내고,
항아리 깨끗이 씻고 소독해서
다시 자리를 잡아주고요
삼베보에 술찌꺼기 모두 천천히 걸러내고
종초를 1/3 넣어서
이차 초산발효 들어갔습니다.
이때부터는 공기가 잘 통하게 면보를 씌웁니다.
산야초 술도 잘 익어 부풀어 있습니다
건지는 건져서 버리고,
똑 같은 방법으로,
왼쪽이 산야초 술,
오른쪽이 야생화 술,
술의 1/3에 해당하는 종초를 함께 섞어주고
면보 씌우고, 이름표와 내용량 적어 붙이고,
뚜껑 덮어 초산발효 들어갔습니다
6개월만에 식초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야생화와 산야초들 채취, 숙성시키는 과정부터
꼬박 16~18개월이 걸리는 식초들입니다
천연 식초를 만드는 과정은 기다림이랍니다~~ㅎㅎ
왼쪽이 산야초 식초
오른쪽이 야생화 식초
산야초 식초가 살짝 색이 진합니다
산야초 식초는 약초향이 은은하고
야생화 식초는 꽃향기가 은은하게 납니다
몸이 안 좋은 분들은 산야초 식초를 권하고
일상적인 요리와 다이어트,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야생화 식초를 권합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이 식초들을
보현댁이 특허를 내고 싶지만,
해마다 들어가는 종류와 양이 달라서
정형화된 자료를 만들 수가 없어 신청을 못하고 있습니다~~ㅋㅋ
완성된 식초들은 선물도 하고
판매도 하고, 울집 일년간 먹어야합니다.
천연발효식초는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의 최고봉이자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에 놀라운 효과가 있기에
최고의 해독제이자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답니다.
천연발효식초 넣은 샐러드 한 접시는
점심 때마다 먹습니다
피클도 만들고, 여러 가지 소스에도 들어가고
생수에 타서 음료수처럼 마셔도 상큼합니다.
오늘 새벽 보현골의 풍경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보현골은
밤낮의 기온차이가 심해서
새벽이면 이슬들이 운무를 이루며 산골짜기로 빠져나가고
햇살이 비치면, 화창한 날씨가 펼쳐진답니다.
오늘도 폭염이지만, 여름휴가의 시작이네요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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